아이패드 10.5 쓰다가 3세대-12.9로 넘어 온지 4개월차입니다.
쓰면서 이전작인 2세대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드는 몇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배터리 광탈
아이패드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래가는 배터리와 대기전력이었는데
3세대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형편없습니다.
아이폰 xs가 더 오래 가는거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ㅎㅎㅎ;;
2.펜슬 거치
펜슬의 부착 방식은 장점이긴하지만 단점도 크게 느껴집니다.
우선 제가 조심성이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주 떨구게 됩니다...ㅠ.ㅠ
그리고 충전이 편하긴 하지만 반대로 붙여 놓는거 외에는 충전이 불가능 한 점도 별로에요...
전 펜슬을 정말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부착 방식으로 인해 펜슬에 그립을
따로 부착해 놓을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함 중 하나입니다.
3.페이스 아이디
사용자에 따라 장점일 수 있겠지만 아이폰과 달리 자주 눕혀 쓰는 아이패드에서는
페이스 아이디가 큰 편함입니다.
파지할때 항상 손으로 가리는 부분에 렌즈가 있어서
손을 일부러 떼어줘서 인식 시켜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4. 반쪽짜리 usb-c
확장성을 기대했지만 예상외로 엄청 폐쇄적인 usb-c보다는
그냥 아이폰과 통일해서 라이트닝을 사용하는게 편하겠다는 느낌입니다.
10.5 팔고3세대넘어가려는사람많으니까요
거치 상태에서 페이스 아이디가 편한 부분을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키보드 아무키나 두드리면 바로 화면 활성화되고 페이스아이디 인식해서 켜지니 편하거든요.
몇년만 지나면 4번은 큰 장점이 되실수도 있습니다 ㅋㅋ
아직은 좀 멀은 것같습니다. ㅜㅠ
저는 에어2가 사용하고 있는데, ...
12.9 3세대를 갖고 싶은 마음 뿐 제 입장에서 할 게 없어요. ~ ㅠㅠ
고민은 되지만 에어2도 아직 쓸만해서 선뜻 프로에 손이 안가요ㅠ
에어2도 아직 충분히 현역이긴하죠!
하나 더하면 파지 부분도 2세대가 더 편했습니다.
결국 반품하고 2세대로 복귀했습니다. 만족중이에요~^^
느낌으로는 상/하 베젤 줄어든 점과 변경 된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잘 휘는 점 때문에 10.5로 1년 더 버티기로 했습니다. 아마 다음 세대에서는 휘는거 보강해서 발매 될껀데, 그때 가서 기변해도 충분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