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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부터 삼성 디지털플라자에 자사 소프트웨어인 '홈플래너'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홈플래너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3D 시뮬레이션(설계) 상담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 4만6000여개 평면도가 탑재돼 있어 '실사'에 가까운 구현이 가능하다. 일반 단독·다세대주택도 평면도만 있으면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이 고른 가구를 입체적으로 배치해볼 수 있어 구매 상담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G전자와의 협업 역사는 더 오래됐다. 지난 2016년 8월 'IoT 사업 협력 MOU'(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출시한 '바흐801 스마트 모션베드'는 아예 LG전자와 합작으로 만들었다. LG와 한샘은 최근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수면산업)가 뜨는 현상을 반영해 '최상의 숙면 상태'를 찾는다는 개념으로 '슬립센서'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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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앞으로 가구와 가전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영식 한샘 사장은 지난 5일 '리하우스 대형쇼룸 안양점' 개점 행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스마트홈협회 등이 생겼는데 삼성전자가 회장사이고 한샘도 참여하고 있다"며 "IoT를 어떻게 인테리어, 스마트홈에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테리어 시공시 이를 탑재하는 시스템이면 좋을 것 같다"며 "기술력 가진 기업, 중소기업 등과 협력하면 스마트홈에서도 여러 상생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집 내에 사용하는 IoT 제품들 중 상당수가 가전과 가구의 접점이 모두 있는지라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붙박이 되어 있는 가구에 가전을 접목시키면 공간 활용면에서 긍정적일 테고 특히 청정기 같이 꼭 필요한 품목들은 필터 교체로 인한 부가 수익도 가능하니 사업모델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