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치 전 2~3달은 짝흑만 잡고 5급 주차 하고 마무리 하는 걸로 끝냈고,
흥미를 잃어가던 중 다행하게 패치 되어 1주 열심히 달렸네요.
주력 덱
1) mill druid (토글+아잘리나): 드루 펌핑질에 로망이 있어 하스 한 이래로 첨으로 드루 덱 만들고 진득하게 해봤는데요. 처음에는 내게 쥐약이었던 컨법이나 흑마 자연화 시키기 등 약간 골탕먹이는 재미로 8급 정도는 바로 올라갔던 것 같은데 상대방이 대처도 점점 잘하고 어그로한테 털리고 컨계열에게도 결정타가 토글 쓰는 거 외에는 마땅히 없으니 힘도 부족한 느낌 들어서 카드도 있는 김에 big druid 로 변경
2) big druid: 사기 치면 재미있는데 2~3번 정도 사기 치면 그 후에 답이 없어서 그리고 어그로한테 더 약한 느낌이 들어서 포기, 히드로녹스도 당할 때는 엄청 약 올랐는데 막상 내가 쓰니 강한 느낌이 별로...그러다가 컨트롤 흑마가 눈에 띄어서 변경
3) 컨트롤흑마 : 안 해본 건 아닌데, 기존 경험으로는 큐브한테도 안되고 게임당 시간도 길고 열심히 운영하고 버티지만 결국 지는 경우가 많아서 포기를 했었는데, 이번 '악마학프로젝트' 추가 되면서 상대 전략을 꼬이게 하는 패턴이 추가 되니 많이 할만해 지더군요. 희생의 서약으로 상대가 악마 쓸 때 회복하는 것도 좋고 - 특히 메카툰 같은 경우 뻔히 쓸려고 하는 게 보이니 아꼈다가 메카툰 바꿔주면 꿀잼 ㅎㅎ 제일 재미있던 건 상대카드 자락서스로 바뀌었는데 그거 쓴걸 희생의 서약으로 냠냠
위 2개보다 어그로한테도 강하고.. 무엇보다 상성상 절대 못 이기는 덱이 꼭 있었는데 컨흑은 모든 덱에 할만하니까 괜찮더라고요.
상대 덱
흑마 : 어그로가 50% 이상이었고 짝흑(+메카툰) 컨흑 순서로 본 것 같아요. 어그로는 잘풀리면 이기는 거고 안되면 지는 거고 그래도 상대가 2장 카드 날리며 파멸수호병 쓸 때 희생의 서약으로 먹는 쾌감이 아주 좋습니다... 짝흑은 거인만 잘 처리하면 나머진 운영 싸움이었고
드루 : 말리 드루가 제일 많고 다음 토글 쓰는 드루 순서였습니다. 말리 경우 말리를 못쓰게 노옴페라투나 악마학으로 견제 또는 사도 린으로 말려 죽게 하는 패턴입니다. 페라투랑 악마학으로 키 카드 못 없애면 나가면 마음 편합니다 :)
법사 : 컨법은 말리 드루랑 비슷하게 키 카드 없애거나 사도린으로 마무리,
템포법은 어그로 상대하는 마음으로 잘 버티고 잘 풀리면 이기는..
기사 : 짝수든 홀수던 여하튼 어그로.. 광역기를 잘 쓰는 게 핵심
사제 : 내 주캐릭인데 정말 암담..... 그나마 메카툰 사제인데 마지막 카드 5~6장 남을 때 악마학프로젝트 쓰면 안녕 ㅜㅜ
도적 : 어그로 > 죽메 > 콩콩이 순서고 콩콩이가 다른 어그로 덱이 많이 잡아줘서 그런지 별로 안보이지만 만나면 이기기 힘들어요. 예전 비취노루 보는 느낌. 어그로는 어그로고, 죽메 경우 페이즈가 오는 것처럼 게임 중에 몇 번 죽메 효과 불리고 하는데 그걸 얼마나 사전에 차단해주거나 잘 막느냐 싸움
전사 : 방밀+기계 대부분 운영 싸움이고 사도 린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0팩 후기 (9800골 + 3팩) : 나름 대박
전설 : 8장
푸르딩딩한 플롭, 루나의 휴대용 우주, 수정대장장이 칸고르, 복제의 대가 제레크(선물..), 마이라 로트스프링, 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황금), 불지옥함선, 실험체9호
영웅 : 19장
광복절 5급 달성 기념으로 심심해서 글 써보다가 장문이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아직도 더운데 시원한 곳 어디 가셔서 재미있는 하스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