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당에는 오랜 만에 글을 쓰네요. 혹시 저 같은 증상을 겪은 분이 계실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무려 스쿼트 랙이 있는(!) 회사로 옮기게 되어 주 3, 4회는 운동을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운동이라고 해봐야 체력 유지 차원에서.. 풀업 몇 세트 후 스쿼트 + 딥을 하거나 데드 + 덤벨 프레스 정도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힘들어서...ㅠㅠ)
이 증상이 오늘로 두 번째 인데 처음에는 무리했나? 요즘 심해진 천식 때문인가? 하고 넘겼는데요,
오늘 운동하고 밥 먹는데 또 오셨네요.. 오늘은 한참 누워 있어도 증상이 나아지질 않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난 지금 정신을 차렸네요.
일단 양 손(손 끝 부터 팔목 까지), 목 뒤 부터 얼굴 뒤, 입술 근처가 마치 피가 잘 안통할 때 처럼 지릿지릿하면서 경련이 있고,
눈이 계속 게슴츠레 하게 떠집니다.
뭔가 혈액순환이 안되나? 하는 생각에 앉아도 보고 누워도 봐도 별로 나아지는건 없고요..ㅠㅠ
편한 자세를 취해보려고 손에 힘을 뺐더니 안쪽으로 계속 말리고.. (이 때 굉장히 무서웠습미다)
대충 손 저림으로 검색 해보니 과호흡 증후군 부터 뇌졸증(!) 까지 무시무시한 단어들이..
병원을 가봐야 하나 싶다가도 어느 과를 가야 하는지도 감이 오지 않네용.
얼마 전에는 풀업만 하면 관자놀이랑 눈 근처에 통증이 있어서 1 주 정도 쉬기도 했거든요.
딱히 뭘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비루한 몸을 탓해야 하는건지 흑...
혹시 비슷한 증상 있으셨던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이 글이 마지막이라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