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파나온입니다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일본도 오늘은 휴일이라 명절 분위기가 납니다. ㅎ
어제 19일 일요일은 홈구장의 월례회였습니다.
총참가인원은 191명이고 핸디 15이하는 A클래스, 이상은 B클래스입니다.)저는 핸디가 17이라서 B클라스)
A클래스는 블루티 사용. B클래스는 화이트티 또는 블루티 사용입니다.(앞으로는 못가지만 뒤로 오는것은 가능합니다)
늘 블루에서 돌았는데 이번에 같이 라운드한 회원분이 시니어라서 저도 같이 화이트티에서 돌았습니다.
먼저 사진에서와 같이 텐트안의 경기운영위원이 한조씩 선수들을 불러 그날의 로컬룰을 설명합니다.
전날 태풍이 지나갔기에 캐주얼워터 해저드에서의 구제와 모래가 손실되 벙커와 물이 빠지지않은 벙커에서의 드롭등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각 선수의 볼을 서로 확인시킨 후, 마지막으로 8번홀과 16번홀의 홀인원 상금을 다시 한번 되새겨 줍니다.
(사진을 멀리서찍어서 잘 안보이네요- 화이트보드의 빨간원에 써 있는데 이번달의 홀인원 상금은 95만엔입니다. 월례회 활성화와 재미를 위해 매달 5만엔씩 골프장에서(회장님이) 내고 있는데 누적 상금이 95만엔이 되었습니다. 이번달도 홀인원을 했다는 이야기를 못들었으니 다음달은 100만엔이 될것같습니다) 월례회도 경기이기에 OB,분실구는 다시 쳐야되고, OB의 가능성이 있는경우는 무조건 잠정구를 칩니다. 물론 OK는 없으므로 꼭 홀아웃을 해야합니다.
그리고는 사진과같은 마커와 플레이어가 정해져있는 스코어 카드를 한장씩 받습니다.
자신이 마크해야 하는 선수의 스코어를 적어 경기가 끝난 후 서로의 사인을 받아서 경기위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월례회는 클럽챔피언전보다는 살벌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웃코스부터 도는것을 좋아하는데 (1번홀이니까 순서대로) 전반에는 드라이버를 땡겼는지 계속 훅이 나면서 49로 마감을 합니다. 후반에는 깨백을 목표로 힘빼고 천천히 치니까 41개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감합니다. 오늘의 스코어는 90. 핸디 17을 빼면 73. 이번달도 우승을 못하고 17위로 마감을 합니다. (다행히 핸드폰 첫페이지에 이름이 나오네요 ㅠ)
다음달에는 꼭 우승을 하리라고 다짐하면서 삼겹살에 소주를 한잔하고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