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돌이구요 ㅠㅠ 2년짼데 잘 안느네요.
(한줄요약 추가.
: 오른팔스윙을 왼팔스윙으로 교정받았더니 망해써요 ㅠㅠ)
드라이버 150m도 못날리다가 작년에 오른팔이 주도하는 스윙을 레슨받은후 금새 드로우 200m정도 날리게 됐고, (유튜브에서 보셨을수도 있을껍니다. ㅇ스윙이라고..) 필드에서 버디도 가끔 치면서 그럭저럭 재미붙이고 살았습니다. 겨울에 스크린은 80타정도 치게 됐구요. (심폐소생술 급의 레슨이라더니 정말이더군요)
근데 이놈의 스크린이 독이 됐는지, 비거리가 늘면서 악성훅이 오더군요. 드라이버 비거리는 220m정도까지 늘렸는데
훅의 각도가 살벌합니다. 슬라이스보다 더 무서워요. 얼마전 필드에서 14개 티샷중 제대로 살린건 두개... 문제는 아이언도 비거리가 늘면서 훅때문에 세컨OB남발 ㅠㅠ
다시 레슨을 받았습니다. 작년 레슨받은곳은 현재 집이랑 멀어서 동네에서 새 프로님과 시작...이분은 정석 컨벤셔널스윙이시네요. 제 스윙 보자마자 기겁하십니다. "손목장난질 하지마라"고 엄청 다그치시네요.ㅋ 다시 처음부터 왼팔주도 스윙으로 교정한지 두어달째..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게 됐네요. 타석에 들어서면 오른팔?왼팔? 백스윙을 뒤로?위로?? 갈등하다가 엎어치고 헛스윙하고 난리네요. 잘 쳐본적도 없는데 입스가 온건지.. 웻지만 잡으면 섕크나고..
지금은 필드가면 딱 100타만 치는게 간절한 목표가 됐네요ㅠ
지금은 괜히 그라파이트 아이언 탓을하며 장바구니만 채워갑니다. 비슷한 시기에 입문한 친구는 90대 치는데 ㅠㅠ
아. 얀센백신 독하네요. 오한에 잠도 안와서 뻘글썼네요ㅋ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셨디면 감사합니다. 혹시 입문하시는 분 들 계시다면 저처럼 되지 마시고 프로 한분에게 진드근히 레슨받으세요. 이것저것 하다가 망합니다 ㅋㄱ
물론 이런저런 생각없이 확 휘둘러서 잘 간다면 그게 최고겠지만요.
제 경우 아이언 바꿀 때 적응 기간을 3개월 정도 봅니다. 장비 교체도 아닌 스윙 교정은 적응 기간이 그보다 오래 걸리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독학으로 슬라이스 교정하신 분들을 보면 그립부터 어드레스. 스윙 패스까지 전부 망가진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안해본 시도 없이 이것저것 얽혀 있어서 교정이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 일희일비로 채워진 의심보다는 레슨프로를 믿고 가보시길 바랍니다.
어렵겠지만 꼭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근데 유튭으로 보는거랑 실제 레슨은 좀 차이가 있더라구요. 유튭이 오히려 너무 사짜 느낌..
그래서 레슨받고 있는데 제 프로님은 팔 말고 몸을 돌려서 주도한다고 하더라구요. 백스윙도 팔로 들지 말고 팔로 공 때리지 말라고…
가장 중요한게 스윙 내내 가슴 앞에 채가 항상 위치해야한다는데요 (최나연프로도 강조하던거) 팔을 쓰면 가슴에서 채가 벗어나더라구요.
팔이 주도한다기보다는 그냥 몸을 자연스럽게 회전시키는대로 채가 휘둘러지는대로 팔이 따라가는 느낌…
스윙 교정하는 동안에는 안맞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제가 옆구리 통증 벗어나기 위해 자세 교정받은 것중에 요 내용이 있어요
백스윙부터 임팩까지 겨드랑이가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게 스윙을 하면 몸통스윙이 되거든요(특히 왼쪽 겨드랑이)
그렇게 척추 중심으로 몸통회전으로 스윙을 하면 옆구리쪽으로 충격이 가질 않고 비거리도 잘나오고 스윙 일관성도 좋아지고....
이게 댓글 내용 주신 가슴앞에 채가 위치해야한다는 것과 같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