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키입니다.
최근 라운드를 복기해 보면서 40-80미터 어프로치 샷 문제가 있어 의견을 여쭙니다.
바로 전 라운드에는 무려 6번의 뒷땅과 한번의 탑핑이 있었습니다. 모두 58도 웨지였습니다.
저는 골프를 시작하고 올해 8월까지는 50,56만 사용하다가 타이거 아이언을 들이면서 50,54,58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4의 경우는 90미터 부근에서만 사용하고 80 이하는 모두 58을 쓰고 있는데요. 30미터 이내에서는 곧 잘 붙이는데 30미터 이상 80이하에서는 거리나 방향성 뒷땅 등의 큰 실수... 모두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클럽 선택의 오류 일까요? 90이하는 거의 54로 하고 탄도를 높일 때만 58을 쓰면 좀 개선 될까요?
58과 50,54가 다른 점은 50,54는 투루템퍼 110투어 샤프트이며, 58은 다골 s200입니다. 클럽의 무게 차이 때문일까요?
몸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그전에 이렇게 잦은 어프로치 실수는 없었거든요.
사용 패턴상 다시 50,56으로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50,54,58로 갈까요?
다행이 저에겐 텔메 MG2 50,54,56,58이 있습니다.
50,56을 사용한다면 54에서 샤프트는 그대로 쓰고 헤드만 바꿔서 56으로 가려고 합니다.
당원님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1. 기존 구성과 거리에 따른 클럽 선택을 유지하면서 연습에 매진한다.
2. 기존 구성은 유지하고 거리에 따른 클럽 선택을 변경해서 연습한다. 대부분 54로...
3. 50,56으로 변경한다.
저의 경우에는 58도는 깊은 벙커에서만 사용하고 타이트한 라이에서는 50도나 Pw를 사용합니다.
결국 문제는 20-60미터 부근 컨트롤 샷인데 여기부터는 부단한 연습이 필요하더라구요. 클럽별로 팔위치로 3개씩 거리 셋팅하는 방법 아시죠? 제 경우엔 이거 셋팅하여 실전에서 안정시키는데 3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저는 연습량이 많지 않아서 오래 걸린건데 아마 연습량이 많으면 1년이내에도 셋팅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저는 보통 띄우는 샷, 그린주변 내리막샷 어프로치등은 58을 많이 사용하고 30야드는 58도, 40야드는 54도 이런 식으로 상황에 따라 직관적인 느낌으로 58,54를 선택합니다. 이건 경험이 많이 쌓이면 54,58중 상황에 따라 유리한 클럽을 선택하는 직관이 좀 생깁니다.
결론은 58도 다소 까다롭긴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몸에 익히면 그린 주변 까다로운 라이를 54도만 쓰는것 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공략이 가능해지더군요. 여전히 실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프로두 실수를 하는거라 아주 만회가 불가능한 실수만 줄여나가는 목표로 경험을 고도화하는게 저는 좋다고 봅니다. 이 방향이 좀 더 정교한 골프를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린 주변에서 9,피칭,50,54,58을 모두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어프로치 능력은 계속 갖춰가야 한다고 봅니다. 재미도 있고요. 그리고 어프로치도 제대로 하는 기술을 연마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야 어프로치도 실수가 적어집니다. 어프로치 기술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어프로치의 세계도 진짜 무궁무진하더라구요.
마이키님은 공 다루는 능력이 출중하시니 현 상태에서 더 연마하시는 것에 응원합니다. ^^ 추가로 웨지 샤프트는 하나로 통일하시고 s200정도 이상을 권해드립니다. 웨지는 약한 샤프트의 경우 좌우 편차가 많이 생겨서 비추입니다.
풀스윙 아닌 경우 가파르게 접근하지 마시고 바운스 이용하여 미끄러진다고 생각하지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체중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발에 두시는게 실수가 적긴 하던데요.
(참 혹시 하이바운스(13이상?) 타이트라이에서는 조심해야합니다.)
또 한가지는 띄워야되는 상황 말고. 54도로 컨트롤 샷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조언할 레벨은 아닌데.비슷한 고민있었던 사람이 경험 공유한다고 생각해주세요. ^^
제가 본 마이키형은 어택앵글이 완만한편이기때문에 이런데서는 로우바운스웨지를 쓰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는 50, 56도와 다른 브랜드의 64도 웨지를 쓰는데,
동일한 스윙 느낌을 맞추려고, 샤프트를 변경하였습니다.
골프 스윙은 일관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능하시면 비슷한 느낌으로 클럽을 조정하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