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에서 서식하고 있는 6개월차 골린이 입니다.
작년 여름에 아버지로부터 오래된 풀세트를 선사 받고,
연습장에서 연습하다가, 필드 두번, 스골 3번 경험을 하고는...
골프에 훅 빠지게 된 느낌적 느낌입니다.
그리고는 이제 "내 장비"에 눈을 뜨고,
어제, 오늘 시타를 하고 왔습니다.
처음에 눈에 들어온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P790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캘러웨이 APEX, 타이틀리스트 T200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골X존마켓에서 시타를 해봤는데,
다른 아이언 보다 T200에서 느껴지는 느낌적 느낌이 더 좋아서, 가격으로 갈등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AP2가 머리속에 들어와서 나가질 않더라구요.
수많은 초보분들이 AP2 덕에 좌절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쉽사리 떠나지 않아,
오늘 다시 한번 시타를 해보러 갔는데...
"AP2는 회원님한테 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T200이랑은 다른채인데요..."
하시길래.. 그런가? 하면서 그래도 쳐보기나 해보자 하고 쳤는데..
뭔가 느낌이 좋아요.. ;ㅁ;
구력이 짧아서, 아이언마다의 느낌을 구별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은 충분히 감안하고서라도...
그냥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타이틀이 더 잘 맞는 느낌이 드는건데...
40대 마른 체형의 골린이가 감당할 수 있는 채가 맞는지 확인받고 싶은가봐요. ;ㅁ;
구력에 맞게 조금 편한 채를 가라는 말도,
채에 몸과 실력을 맞추라라는 말도...
황희 정승 마냥 두 의견 모두 이해가 되는 상황인데...
현재의 제 실력을 제외한 가격과 디자인을 보면 AP2가 딱 좋은데...
아마도, AP2를 손에 쥐고 피나는 연습과 좌절하는 제 모습이 곧 보일 것 같네요.. ;ㅁ;
90후반이나 100초반 샤프트 쓰시면 충분하실듯 싶습니다만..
90초반 쓰셔도 좋을듯 합니다.
RAZR X MB는 오고있는데.... ㅎㅎㅎ
아! 저는 40대 뚱짧입니다.
제 채라서 그런게 아니라... ㅎ
어려운거 하나 없습니다. 무슨채를 잡아도 백돌이...
요즘 718 CB가 보이네요 ㅡㅜ
/Vollago
꼽혔으면, 지르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ㅎㅎㅎ
여긴 지름이 미덕인, 클리앙 골프당입니다.
어려운건 잘모르겠네요..
몸뚱아리가 똥이라
장비탓하기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