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할때 나이키 베이퍼 프로콤보 아이언을 샀는데 지금도 리샤프팅을 해서 계속 주전으로 쓰는 중입니다.
중간에 단종 이후에도 토미플릿우드가 마지막까지 사용해서 잠시 화제가됬던 VR Pro Blade 를 잠시 썼던적도 있었는데
어쨌든 둘다 나이키라, 저는 여태 나이키 아이언만 써왔던 것이죠... 그래서 문득 다른 유명한 아이언들을 어떤가 궁금하기도해서 아이언이 좋다고들 하는 미즈노, 타이틀, 포틴, 혼마, 텔메 같은 중고아이언들 착하게 나온게 없나 옆동네를 들락거리기 시작했고, 쉽게 고르지 못하자 이배희까지 들랐날락거리기를 약 2주...
결국 제 손에 들어온건
Like New급의 나이키 VR split cavity (헤드온리) 와 - .-;;
미즈노 아이언에서 추출했다고 하는 KBS C-taper lite 105R 중고샤프트 한셋..
이놈들을 들고 골프싸게님 공방을 찾았습니다.
단순히 매칭했을때는 무게차, 길이차, 스윙웨이트등 밸런스가 엉망으로 나오던게 골프싸게님이 개고생- .- 하신끝에 기적적으로 밸런스를 맞춰 쓸만한 아이언 한셋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다른브랜드 아이언 살라고했는데...
맘속 깊은 잠재의식속에 숨어있던 써보고싶었던 물건을 결국 사게되네요...
이 아이언은 나이키가 2008년도에 파이널라운드에 붉은색 셔츠를 입고 우승을 하는 타이거우즈를 브랜드화 하여 탄생시킨 VR(Victory Red)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7번 35도, 피칭 47도의 완전 클래식로프트에다가 샤프트 특성도 고탄도이고 별다른 기술도 들어가있지않아서 기존 아이언대비 반클럽에서 한클럽 정도 거리가 덜나가긴 하는데,
와 근데 타감이 이게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기존 베이퍼의 타감이 너무 구려서 다시 치기 싫을 정도로 타감이 좋으네요 ㅠㅠ
세컨용으로 만들어둔건데 조만간 로프트 전체적으로 2도정도씩 세워서 거리차 맞추고 주전으로 데뷔시켜야겠어요...
그리고 샤프트도 kbs c-taper lite 105R까지..
저도 쓰고 있는데 통짜 샾트라 생각보다 강하지만 프레드님 정도면 충분하다고 사료됩니다. ㅎㅎ
저는 기본 스탁인 DG R300 썼었는데...
디자인, 타감 아주 좋았습니다.
이전 클럽으로 얼마나 힘으로 줘패는 스윙을 했었는지 알게해준 녀석입니다. ㅎㅎ
VR TW Blade 영입하느라 방출 했었는데..
52, 56 은 아직도 저 시리즈 쓰고있습니다.
연습용으로 3번도 있는데
현재 주전인 베이퍼 프로콤보 DG PRO 랑 차이가 좀 나서 잘 안쓰게 되네요.
리샤프팅을 하자니 4번도 잘 안쓰는지라... ㅎㅎ
저는 다른 아이언들을 거의 쳐본 바 없어서, 에폰이니 미우라니 하는것들 경험이 없는데 이거보다 타감이 더 찹쌀떡이면 대체 어느정도일까 싶을 정도로 타감이 너무 좋아 만족스럽니다!
음... 3번 안쓰신다니... 군침이....
저도 한 아이언으로 오래쳐서 체크좀받고 싶은데 밸런스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밸런스 비용이라기 보다는 저는 그냥 조립을 의뢰드렸는데, 이 때 조립과정이 기존샾트그립분리, 샾트청소, 헤드청소, 샤프트 절단, 무게추삽입, 헤드체결, 그라인딩, 그립장착을 하고 이 과정들이 밸런스를 맞추기위한 조정사항을 다 염두해두고 진행되는 것이라 가격이 그냥 얼마다 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며칠 후 로프트랑 라이 조정하러 괴롭히러 갈건데, 이런것들도 포함되어 있을것이고.. ㅎ
부럽습니다!!
저는 나이키 베이퍼 계열이 이쁜 것 같아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쉽지 않은 클럽이라고 들어서 여태 망설이고 있습니다
프로콤보는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