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타이거 우즈의 플레이를 보면 늘어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특히 그린에서 퍼팅할 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요.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원펏 성공율이 높은 것도 아니고 지루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비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쉬워요.
지금 정도라면 1년에 1~2번 정도 우승하는 수준으로 그칠 것 같습니다.
숏게임, 퍼팅에서 이전같은 날카로움을 찾지 못한다면 말이죠.
필 미켈슨의 숏게임 보는 즐거움이 크고 플레이 스타일도 설렁설렁 치는 듯 하지만
좋은 결과를 자주 보여주기도 하니까 닮고 싶어지는 스타일입니다.
요즘 프로골퍼들, 특히 한국여자골퍼들은 모두 공장에서 찍어낸듯하여 이따금 식상하기도 합니다.
숏게임 잘해야 멋져 보이더라구요.
저는 미켈슨의 플레이 스타일이 더 좋습니다.
미켈슨은 마법사에요. 마법사!!
“그렇게 잘 치는 사람이 왜 맨날 저런데서 볼을 쳐?”
라는 ㅡ.ㅡ;;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즐기는 스타일인것 같은데... 제 스타일은 아니라 ㅎㅎ
전성기 우즈는 혼자만 로우 리스크 - 하이 리턴이라... 남들과 다른 골프였던것 같아요. 말도 안되는 샷인데 평범하게 해내는... 남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샷이지만 본인에게는 별거 아닌 뭐 그런?
게다가 굳이? 싶은 상황에서 가끔 나오는 쇼맨십이 또 남달랐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로우 스팅어 같은거... 유튜브에 스팅어 하이라이트 영상이 있는 골퍼는 타이거 뿐일거에요.
/Vollago
프로 데뷔하기전에 PGA 탑랭커들도대학 졸업하고 프로 오는게 좋다고 했을 정도니까요.
최근에 그린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아쉬워서요.
더 느린 진상 플레이어들이 수두룩하죠.
필 미켈슨 같은 경우는 자기 성질 난다고 굴러가는 공을 다시 때리는 골프에는 있을 수 없는 사고를 쳤죠.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