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 건강은 자신했는데 갑자기 올 초에 어느날 글자가 잘 안보여서 안과에 갔고 돋보기안경을 써보라고해서
일단 싼곳에 가서 시력검사를 하고 돋보기 안경을 샀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검사는 다 한것 같습니다.
다만 안경점 사장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좀 찜찜하긴 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보면 눈이 피곤하고 눈물이 나서 책을 보지 못했는데 돋보기 안경을쓰니 그나마 책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20분정도 책 보고 쉬고 그렇게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한쪽눈이 빠질것 같은 통증이 생기고 많이 피곤하더군요.
여러 원인을 추정하다가 일단 검안을 꼼꼼하게 하는 안경점에 가서 검안만 30-40분정도 한것 같습니다.
렌즈는 토카이 루티나 돋보기(근용)으로 했습니다.
이전 안경과는 달리 눈이 빠질것 같은 통증은 없어졌는데, 이번에는 두통이 생겼습니다.
책을 보지 않으면 두통은 발생하지 않는데, 책을 보면 두통이 발생합니다. 같은 말이지만 근용안경이기에 책을 볼때를 제외하면 안경쓸일이 없습니다. 결국 안경을 쓰면 두통이 발생한다는것이죠. 현재도 25분정도 책을 보고 쉬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쓰면 원래 두통이나 눈에 통증 피로감이 있는것인지 제가 안경을 안쎠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원거리시력은 1.0으로 나오고 한쪽눈이 더 나빠서 좌우 렌즈 도수가 좀 틀리게 했다고 합니다.
안과 시력검사 수치와 안경점 시력검사 기본수치는 거의 동일합니다.
이럴경우 어떤 문제가 있는걸까요?
또한 해결책을 얻기 위해서 안경점에서 다시 맟춰야하는건지 아니면 안과에서 조언을 들어야 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안경을 맞춘것들이 모두 문제를 가지고 있으니 신뢰가 안가기도하고,
돋보기 안경은 어찌보면 누진보다 여러면에서 쉬운편인데도 이런 문제가 생기니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옆에서 지켜본 내용이 아니다보니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안경과 두통발생 혹은 안통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시신경의 구조를 보시면 뇌로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구조이다보니 발생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부터 안경사의 시각에서 살펴 볼 내용은
1. 정확한 시력교정인가
2. 안경테의 사이즈는 적당한가 (돋보기의 경우 크면 클 수록 안좋습니다.)
3. 안경테의 피팅은 정확한가 (다리쪽의 압박으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안경의 착용시간은 적당한가 (근용안경 보통 10~15분정도 착용입니다. 쓴 시간 만큼 쉬어주셔야합니다.)
5. 주시해야하는 거리가 어느정도의 거리인가 (돋보기는 거리에 따라 도수가 달라지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6. 근용안경을 사용할 때 조도는 어떠한가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으면 문제의 소지가 됩니다.)
정도 되겠네요
순서대로 넘어가보면
1번은 검사의 다양성이다보니.. 무엇이 정답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2,3번의 안경테에 관한 내용은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황.
4,5,6의 경우에는 문진을 해봐야하므로 평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는데도 지속적인 불편함이 있다면
양안시기능의 문제 (융합, 폭주 등) 일 가능성도 열어두어야합니다.
제가 안경을 2번째 맟출때 신경써서 검안쪽에 특화된쪽을 찾아서 간것이고, 이전 안경은 20분정도 책을 보고 쉬고를 반복한다고 했는데 그부분을 언급해서 고쳐질 줄 알았습니다. 제 예기를 들어보시고 안경을 맟추면 근용안경이여도 1시간정도는 볼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아마도 눈의 피로감이 근용 안경일 경우 심한가보네요.
근용 안경이 10-15분 정도로 짧은지 처음알았습니다. 이럴경우 누진다초점이나 오피스안경쪽으로 맞추면 눈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대안이 될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