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이벤트인 Gnome-a-Palooza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이벤트소개
기존 이벤트놈들이 출현하는 장소를 돌다보면 4인조 밴드그룹놈(드럼,보컬,베이스,일렉)들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 놈들이 드랍하는 악보1절씩을 모아 소울포지에서 소환하면 15분간 놈축제가 시작되는데,
이 축제기간에는 평소에 1마리도 볼까말까한 각종놈들이 4마리씩 꽉 채워 등장 합니다.
간단하게 다른 게임이랑 비교하자면 시간제한이 있는 버닝이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게 볼트키 이벤트랑 겹쳐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거구요.
놈사냥일지
① 7/15일
팔루자 이벤트가 16시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이때만 해도 큰 관심이 없어서 하루 숙제 위주로 진행합니다.
익스를 좀 돌아보는데 이벤트놈들은 이전보다 더 안 뜨는것 같네요?? 몇판 돌다가 접습니다. 그래선 안됬는데.......
② 7/16일
새벽무렵부터 팔루자를 무한으로 돌 수 있다는 말이 들려옵니다.
얘기인 즉슨 초반 이벤트 개최를 위한 4개의 재료 모으기가 힘들지 한 번 시작 하면 그다음 재료가 필요 이상으로 모인다는 겁니다.
아직 출근시간이 꽤 남았지만 졸린눈 비벼가며 익스 돌기 시작합니다.
계속 돌다가 재료 4개씩 모아서 15분 버닝출발하니 이게 웬일? 보물상자를 뒤집어 엎듯이 재화들이 막 쏟아집니다.
1회차 돌고 나서 인벤토리에 모인 볼트키량에 놀라고 바로 팔루자 이벤트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랍니다.
그래.이거다.이게 내가 가야 할 길이다. 나도 잼워세계 주류 대열에 합류 할 수 있다는 원대한 꿈은 오후1시 기점으로 사그라 듭니다.
일명 po잠수함패치wer. 이후 이벤트를 도는 맛이 나질 않아 악보 3셋트 정도 남기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③ 7/17~19일
이미 충분한 양의 재화가 쌓였지만 어제의 기억으로 아침부터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내가 최근 이렇게 잼워를 재미있게 했던 적이 있었나?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지 고민해가며 최적의 덱을 찾아 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지?? 나는 잼워에 가슴이 뜨거운적이 있었나? 라는 중2병스러운 생각과 함께
wild plains explore level 1칸에 손을 올립니다. 그리곤 무한반복에 들어갑니다.
놈사냥정보
- 거의 익스1만 돌아서 주간트로피 4100정도 달성.
- 보수적으로 적용해도 3000판 이상 진행한 것으로 예상.
- 왕국 색깔과 놈(이 떨구는악보)색깔은 관계없다. -> 게임시작부터 끝까지 wild plains만 돌았습니다.
- 밴드놈은 잘 안뜬다? -> 현재 익스 돌다가 놈이 뜰 경우, 출현 확률이 동일하다면 40% 확률로 밴드놈이 뜰 수 있는데
(기존 이벤트놈 6마리, 밴드놈 4마리) 개인적인 체감상 딱 그 정도 수치였습니다.
단, 이벤트 기간임에도 이전의 볼트 이벤트 기간보다 놈이 뜰 확률 자체는 살짝 감소 한 것 같습니다.
- 팔루자 15분 축제는 어지간하면 볼트키 이벤트 기간에 맞춰서 달리자.
※※ 제 샘플 데이타 값이 적거나 운이 없어서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왜 해야 하는데?
- 보상이 너무 너무 너무 혜자입니다.
- 각 각의 놈들을 잡을때마다 떨어지는 재화들만으로 충분히 혜자스러운데, 여기에 추가로
꽤 높은 확률로 떨구는 볼트키를 모아 열면 각종 월드이벤트 보상을 쩌리로 만들어 버릴만큼의 많은 오브와 키들이 쏟아 집니다.
- 익스1렙을 돌 정도만 되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쉽습니다.
- 전체뎀무기 한개에 레프3마리만 넣어도 덱이 잘 돌아가기 때문에 인간매크로 기능이 패시브로 장착됩니다.
영화/드라마 보면서 하세요.
- 제 기준으로 몇년간 게임하면서도 항상 바닥을 치던 에픽주괴와 다이아가 수급이 가능하다는게 좋았습니다.
특히 에픽주괴는 거의 졸업할만큼 모은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 이벤트를 빡시게 돈 주된 이유도 종종 게임이 무료해질때면 팔루자나 한 번 땡기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는데,
획득할 수 있는 볼트키량 과 그에 맞춰 풀리는 각종 재화들을 보니 우리 잼워개발자 형님누님들이 또 쥐도새도 모르게
잠수함 패치를 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지금이라도 다 까야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게임에 이런 시원시원한 이벤트를 적용한 점은 참 좋고,
특히 재화에 허덕이다 또는 끝이 안보여서 힘들어하는 초보들에게도 한줄기 빛 같은 이벤트가 되리라 봅니다.
예전에 비해 빠른 템포로 추가되는 보스 트룹 제작을 쉽게 하기 위함일수도 있구요. (보스이미지 복붙은 제발...)
아무튼 잼워에서 거의 유일하게(?) 투자한 시간 이상으로 보상을 주는 이벤트이니
만약 저같은 초보라면 잼린이로 거듭날 수 있는 이 기회를 꼭 꼭 놓치지 말고 한 번쯤은 미친듯 달려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참여 못하신 분은 다음 볼트 이벤트일 때 참여하시면 되니까요
다음 이벤트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