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라는 영화를 소개합니다.
알카트라즈의 조인, 만추리안 켄디데이트 등을 감독한 미국의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이 1966년에 만든 영화인데요,
60년대 당시 F1 드라이버에 대한 드라마로 많은 F1 팬들이 역대 최고의 레이싱 영화로 뽑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카메라를 차량에 마운트하여 온보드 영상을 찍는 기법을 거의 처음으로 도입한 영화로
F1과 비슷하게 생긴 F3 차량을 개조해서하여 온보드 및 외부 샷을 찍었습니다.
그래픽이 없는 시절이라 촬영은 실제 F1 경주 전후로 찍었고
그래서 짐 클락, 요켄 린트, 그레엄 힐, 필 힐, 댄 거니, 잭 브래범, 브루스 멕라렌 등의 당시 F1 드라이버들이 카메오로 나옵니다.
(후안 마누엘 판지오도 영화 중간에 카메오로 나옵니다)
덕분에 관중들도 실제 F1 관중들인데, 그래서 당시 F1 서킷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찍혀있습니다.
모나코 (루이 시론이 깃발을 흔드는걸로 나옵니다 - 부가티 시론이 이분 이름에서 나온...)
스파 프랑코샹 (원래 14km 의 스파 프랑코샹의 레이아웃이 나옵니다...)
몬차 (물론 여기도 뱅킹이 있는 올드 레이아웃이 나옵니다)
오래된 영화라 그런지 풀 영화가 유투브에 올라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