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라티피가 되버렸지만,
몇년간 잠들었던 해밀턴의 승부욕을 막스가 깨워버린 것 같습니다.
F1 무료 중계가 사라져서 월 2000엔씩 10달동안 2만엔을 시청료로 지불했지만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내년은 햄막에 보타스처럼 철저한 팀플레이어가 되어주지는 않을 것 같은 러셀의 가세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많이 기대가 됩니다.
운영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100%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운영은 불가능하다고 보기에,
적어도 저는 FIA가 100%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올시즌 전체나 이전 몇 시즌을 함께 보면, 멜세데스도 FIA의 비호 하에 있었고,
이 또한 비판 받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깐요..
개인적으로는 해밀턴 젊은 시절의 하드코어한 드라이빙을 생각하면...
막스의 드라이빙은 충분히 허용범위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 승부욕이 해밀턴의 승부욕을 깨웠고,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대급 시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세데스랑 레드불은 논외로 하고, 페라리(아래 있으면 안되는팀) 맥라랜, 알파타우리, 알핀 중위권도 대박이 났죠.
그리고 내년 메르세데스 타는 러셀이 페라리팬(?)으로서 너무 기대 되네요.
해밀턴보다 잘하는 러셀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