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과 베르스타펜이 경합중 차량충돌로 둘다 리타이어했지요.
사고직후 두 사람의 행동으로 팬들끼리 서로 대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충돌상황에 대해서는 FIA의 결정이 나온 만큼 따르면 되는 것이고
이후 상황에서 몇몇 지나치다 싶은 주장들에 대해서 개인적인 시각을 정리해 봅니다.
1. 베르스타펜의 차가 올라탄 상태인데 엑셀을 밟아대서 해밀턴이 바퀴에 껴 죽을뻔 했다?
- 두 차량이 포개진채 움직임이 멈추었을 때 레드불차의 뒷바퀴 위치는 메르세데스차의 왼쪽 앞바퀴쯤에 있었습니다. 거의 프론트윙쯤으로 해밀턴의 콕핏과는 좀 떨어진 거리지요. 드라이버가 콕핏에서 막 뽑혀나올수 있는 구조도 아니어서 머리가 바퀴에 끼인다는 얘기는 좀 억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영상을 보면 레드불차가 덮치긴 했지만 공중에 떠있는 중에는 바퀴가 멈춰있고 거의 다 내려와서 앞바퀴는 땅에 닿았는데 꽁무니가 걸려 안떨어지니까 악셀링으로 벗어나보려는 시도를 한 것 같습니다.
딱 그때만 바퀴가 도는데 그 이후엔 추가적인 강한 악셀링은 보이지 않습니다.
차가 움직이지 않자 베르스타펜은 의외로 빠르게 레이스를 포기하고 차량을 벗어납니다.
2. 베르스타펜이 해밀턴의 안부도 확인하지 않고 가버렸다?
- 저는 사실 베르스타펜이 하차해서 해밀턴쪽으로 가는 듯 할때부터 내심 긴장했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둘이 맞대고 다투기라도 하면 지난 에밀리아 GP때 보타스와 러셀같은 민망한 액션이 재발될까봐요.
그런데 그때 해밀턴이 동력구동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의도치않게 안부확인을 본인이 해준 셈입니다.
바퀴가 맹렬히 돌고 흙먼지가 튀는 바람에 베르스타펜이 살짝 움찔하고는 그대로 현장을 벗어나 버립니다.
결론적으로 근처도 안간 이유는 바로 해밀턴의 주행시도가 있어서겠죠.
사람이 옆에 갔을때 갑자기 차가 빠진다면 급발진해서 다칠 위험이 크죠. 가까이 갈수가 없고 가서도 안됩니다.
FIA에서도 이런 해밀턴의 멀쩡한 움직임을 보고 메디컬카도 안보냈다고 합니다.
해밀턴도 베르스타펜도 사고의 충격과 경쟁심리로 조금씩 무리하고 오버한 경향은 있었지만
별 탈없이 잘 수습되고 가라앉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경기들에서 두 선수의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단순히 차량 뒤쪽을 확인하려 한건지, 해밀턴의 상태를 보려는 건지, 아님 싸우려는 건지 모르지만
일단 해밀턴쪽으로 향하다가 메르차가 기를 쓰는걸 보고 오히려 외면하듯 지나쳐서 트랙쪽으로 가버립니다.
아무 관심이 없었다면 그냥 내려서 마샬쪽으로 올라가버렸겠죠.
처음 봤을때 "해밀턴이 욕심 부렸겠지 -> 슬로우를 보고 "일단 중립기어" -> 막스를 보고 "저 XX 매너가 왜저래" 했었습니다.
둘 다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크게 다친사람 없어서 다행입니다. 정말 헤일로 없었으면 해밀턴은 별이되고 막스도 더이상 볼 수 없을뻔 했어요
라이브로 봤지만 사람의 기억이란게 느낌에 따라 왜곡이 생기네요. 글쓰면서 처음엔 '얘는 왜 이런거야', '쟤는 또 왜저런거야' 막 과한 감정이 많았지만 리플레이 뜬거 찬찬히 다시보니 '딱히 그런것도 아닌데?' 이렇게 다시 정리가 되더군요.
그리고 해밀턴이 탈출을 위한 시도를 한다면 막스는 가까이 접근을 하면 안되는게 맞구요.
하지만 피트로 복귀하는 동안 뒤 한번 돌아보지 않는 모
습이 냉정해 보이긴 했습니다
2. 해밀턴이 사고 후 악셀링을 한건 위험한 행동이다.?
물론 저는 베르스타펜의 팬은 아닙니다만, 둘 다 선뜻 동의하기 어렵네요.
해밀턴이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막스가 가까이 오지도 않았어요.
리플레이보면 막스가 차에서 내리는 동안에는 해밀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내리고 난뒤 악셀링을 시도하지요.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서로의 상태를 인지하기에 충분한 상황으로도 보입니다.
수년간 F1을 몰던 드라이버들입니다. 둘이 알아서 대처했다고 생각하지 이런저런 억측을 던질 필요는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사고 후 토토는 베르스타펜의 잘 못이라고 했고, 호너는 경기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경험도 많고, 언론플레이에 능한 두명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 본다면,
누구의 잘 못이 더 큰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고는 일어났고, 잘잘못은 따져야 합니다. 그래서 베르스타펜이 3 그리드 페널티를 받은것이구요.
사고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마지막에 적으신 바와 같이 잘 수습됐고, 이미 벌어진 일 나쁘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 의견에는 충분히 동의하지만,
앞서 두가지 사례에 대한 의견이 제삼자가 볼땐 너무 편향되어 있지않나 싶네요... 이 역시도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확히 전달하자면 사고 직후에는 토토와 호너 둘다 경기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인터뷰했습니다.
FIA의 발표 이후에 토토의 얘기가 달라졌구요. 토토는 맘편히 막스 잘못을 언급할수 있고 호너는 그럴수 없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서로의 전략적인 언플은 당연한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사고자체의 과정이나 잘잘못은 FIA에서 결정이 난 것이고 그것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서술한 부분은 그 이후의 태도 논란에 대해서만입니다. 그러니까 FIA의 결정 이외의 부분인데요. 이것을 사고판정과 접목시키는 말씀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각자의 입장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막스 입장에서는 본인 차가 햄 위에 올라타고 있고, 햄이 어떤 식으로 깔려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죠.
경쟁자이지만 동업자인 드라이버가 어떤 위험에 처했을지도 모르는데, 악셀링을 한다는 거 자체가 위험한거죠.
영상으로 봤을 때의 바퀴 위치가 해밀턴을 위협할 위치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레이스 상황에 따라 막스팬도 됐다가 해밀턴 팬도 됐다가 그럽니다. 둘다 팬심이 생기지는 않네요.
또 사인츠와 노리스 팬이기도 하고 베텔을 응원하기도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F1팬이라고 하겠습니다.
올라탔다와 걸쳐졌다는 의미가 좀 다르긴 합니다. 깔려있다는 표현은 다소 왜곡된게 아닌가 싶네요.
악셀링으로 문제삼는다면 사실 해밀턴도 더한 비난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런 이탈 시도도 하지 않았다면 또 그것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시선들이 있겠죠.
해밀턴은 차가 꼼짝을 못하게 된 상태에서 내심 앞차가 그렇게라도 빠져주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구요.
어찌됐든 두 사람 다 그 충돌로 인해서 자신의 레이스가 중단되는걸 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논란 커질것 같아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도 올려주셨네요. 사실 해밀턴의 동력탈출 시도가 몇번 있었죠.
막스가 차안에서 시동끄고 있을때, 움짤처럼 막스가 머리를 빼낼때, 몸을 완전히 일으켜 다리를 빼려고 할때, 내려서 걸어갈때(윗댓움짤) 약 4번정도 동력주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차가 움직이기라도 하면 위에 차량이 미끄러질수도 있는데 드라이버가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구요.
몸을 완전히 일으켰을때는 리어윙 사이로 막스가 충분히 보일텐데도 불구하고 해밀턴은 차를 몰아 붙였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부분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이고, FIA에서 차량끼리 올라타는 사고대처를 위해 이 건을 추가조사한다고 하네요. 어떤 식으로든 제한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상황에서 해밀턴의 상태에 대해 확인하나 전혀 없이 간 거 보면... 여전히 매너없고 거친 예전 성격 어디 안간거 같네요.... 쩝... 저래서 막스를 싫어하죠.. 해밀턴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막스는 좀 심합니다.
헤밀턴의 360도 캠으로 보면 생각이 많이 바뀌실걸요 차가 날은후에 악셀링 한건 매우 위험한 행위가 맞습니다.
다만 이것이 막스의 악의 적인 행동은 아닐것입니다. 해밀턴의 후진기어 후 악셀링 이 행위들 모두 선수로써 무의식적으로 다시 차량을 서킷으로 복귀를 하고 싶어하는 행동이었겠고 거의 반사신경에 가깝게 하는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행위를 비난할 정도의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양 선수 모두)
다만 막스가 헤밀턴의 상태를 고개로 처다보고 그냥 간것은 비난 받아 마땅하죠
사고후 후진 작동을 하는 드라이버가 정상이 아닐수도 있거든요 상태 보고 엄지 손가락 올려서 상대가 괜찮은지 정도는 봐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멱살잡이를 하던 욕을하던 그건 그 이후에 문제 이구요
비슷한 상황으로는 조지러쎌의 이몰라 사고가 있겠죠....
물론 해밀턴이 먼저 자신이 괜찮은지 표현해 주었더라면 더 좋았겠지요 그러나 이게 쉽지 않은 상황일 수 있으니
괜찮은 쪽에서 먼저 확인하는게 우선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분명히 둘다 악셀링이 있었고 위험한 행동으로 볼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의 입장도 비난 받을 부분은 막스와 해밀턴 둘 다, 어찌보면 해밀턴이 더 있다고 보는데, 그것이 Rooster-GT님도 말씀해 주셨듯이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볼수는 없다는 의도였고요.
굳이 한쪽을 매도하고 바퀴에 머리가 끼일뻔 했다느니 하는 억측과 일방적인 비난은 좀 안해야 하지 않나 하는 얘기였습니다.
일방적인 시선들을 조금 가라앉혀 보자는 뜻이었는데 비호의견으로 보는듯한 반응에 본의아니게 양쪽 다 끄집어내서 모두까기가 되어 버리네요.
저는 스튜어드들이 적절히 페널티 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막스가 해밀턴을 안챙겼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Rooster-GT님의 결론도 충분히 합당한 의견입니다.
혹는 이몰라의 러셀-보타스 사건을 보고 드라이버끼리 접촉하지 말도록 팀에서 사전교육시킨 프로토콜이 있을거란 가정도 할 수 있구요.
사실 당사자가 아니고선 알수가 없죠. 그러니 지나친 인성비하와 까임도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링크주신 캠영상에서 보면 레드불차가 메르차를 순간적으로 덮치고 앞바퀴쯤에서 멈춘 것을 볼수 있는데 의외로 레드불차의 엔진소리가 빨리 꺼져 버리는군요. 다른 의도로 보일만한 기동이 없네요.
반면 카메라가 다시 해밀턴을 비추면 메르차가 알피엠을 높히고 뒷바퀴에서 흙먼지가 튀어오르는게 보입니다.
후진도 아니고 전진가속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막스가 차에서 내리는 중에도 계속 시도합니다.
막스쪽 캠영상을 보면 일어서서 핸들 집어넣고 하는데 뒤쪽에서 흙먼지 피어오르고 돌 튀고 차가 흔들리고 있지요.
이렇게까지 하는데 상태가 어떤지 엄지척 확인도 안했다고 난리칠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반면에, 저렇게 흔들리는 차위에서 막스가 위험을 못느꼈을까요? 내리는 사람 입장에선 완전 열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메르차가 급발진하면 레드불차가 밀리고 드라이버가 치이거나 낙상을 입을수도 있는데 그렇게 차량기동을 해서는 안되었죠. 해밀턴의 이 행동이야말로 좀 심각하게 보아야 할 사안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오히려 삿대질 막말 한번 없이 꾹참고 현장을 벗어난 것이 그나마 나은 대처였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샬이 불러도 반응 안하고 길도 아닌데 그냥 직진하고 있는 것이 엄청 열받지만 속으로 누르면서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안되는 그런 모습 같기도 합니다.
막스> 공중에서 악셀링 했는데 트랙션이 전혀 걸리지 않고 차를 뺄 가능성이 전혀 없음 엔진 끄고 DNF
해밀턴> 차를 빼고자 하는 행위로 후진 작동을 하고 싶은데 차량 특성상 후진이 쉽지 않음
후진 된줄 알고 악셀침
(자꾸 소환되는 이몰라.... 해밀턴 런오프 하면서 그래블에 프론트를 잃었을 때도 동일한 패턴)
제가 막스라면 어쨌든 차가 떨어질 수 있다면 악셀링하든 어쨌던 차가 지면으로 떨어져 복귀 할수 있다면 상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막스는 공중에서 악셀링 한두번 하고 안되겠다 싶어 빨리 포기한 거라고 보는게 더 맞을것 같네요 반대로 해밀턴은 트렉션이 걸리니 어떻게든 빼보려고 하는 거구요
지금껏 경기를 보면 막스는 이렇게 차량의 상태가 좋지 못하면 빠르게 포기하는 스타일 이더군요
막스의 차량 손상이 대부분 거의 자력으로 복귀가 불가능할 정도의 파손들이 많아 대충 이 정도면 안되겠다 싶으면 포기할 수 밖에 없어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해밀턴은 차량의 상태가 어찌되었건 끝까지 DNF하지 않으려는 타입이구요
막스팬도 아니고 해밀턴 팬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건 너무 막스 옹호 하시는 것 처럼 보이네요
엄지척 안해서 욕먹는게 부당하다 생각하신다면 해밀턴이 실버스톤 세레모니로 욕먹는 것도 부당할수 있겠죠
사고후 행위 자체로 욕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사고 유발과정으로 사고후 현장상황의 태도를 결부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네요.
위에도 적었다시피 페널티 부과한 것은 사고후 상황논란과는 무관한 것이고 페널티가 잘못되었다는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만.
혹은 정말 화가나서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면 그 방향이 아니라 반대방향으로 넘어 펜스쪽으로 향했어야죠
제가 계속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고 이후 태도 논란의 잘잘못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 별 의미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논의한다고 두 드라이버가 들을 일도 없고 그들이 가진 기질이 변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저거 잘못했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간단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번경기말고 다른 경기에서 아주 클리어하게 해밀턴이 욕먹을 만한 상황도 올수 있으니까요...
해밀턴 팬이기도 하고 막스 팬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해밀턴이 차를 빼보려는 건 뭐라하지 않지요. 언제나 레이스를 끝까지 포기안하는 태도도 존중하구요.
그렇지만 이번 경우는 사람이 있고없고를 봐가면서 해야 맞지 않나요. 드라이버의 입장이라면요.
차에서 사람 내리고 있는거 빤히 보이는데 동력구동해서 흙먼지 날리는거 보이시죠? 영상보면 차도 움찔움찔 합니다.
이걸 옹호해야할 이유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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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부터 두가지만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막스차가 악셀링한다고 해밀턴 머리가 다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악셀링 자체로만 비난한다면 공평하게 해밀턴도 마찬가지 상황이 있는것.
전후사정 따져보지 않고 막스의 해밀턴 패스가 그렇게 비난받을 일인지. 납득이 갈만한 이유가 없는것도 아니다.
틀린 말 억지쉴드도 아니고 평범한 의견을 졸지에 막스 옹호팬으로 만드시고 논쟁거리를 붙이시네요.
논점을 벗어나 산으로 가는것 같아 여기서 덧글로 붙이고 마감하겠습니다.
생각이 전혀 다른 분도 아니시고 의견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나는 경기 포기 안한다 정도 아닌가요?
저 앵글에서는 해밀턴은 RB16B 뒤통수만 보이는 앵글 아닌가요 막스가 공중에서 악셀링한거랑 다를거 없지 않나요?
이 부분만에 대해 논쟁하면 끝이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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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정하셔서 저도 댓글 수정으로 추가 의견 주신거에 의견 남깁니다.
머리가 다칠정도의 위험한 상황은 맞습니다. 이미 헬멧의 파손도 확인되었고 360도 캠에도 잘 나와 있습니다.
다만 고의가 아니니 넘어간다 정도이구요 이것과 막스가 하차할때 해밀턴의 악셀링의 위험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막스 옹호는 저만의 생각은 아닌듯 싶은데 작성자분이 아니라고 하시면 더 할말은 없고 제가 그렇게 만든거라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다음 러시아 경기 재미있게 시청하시죠!
사고야 일어났고, 잘 넘어갔으니 된거 아니냐는 글의 마지막 문장만 보면 모두가 이해할 수 있지만,
분명 본문에는 두 드라이버의 행동에 대해 하나씩 예를 들며 사고 후 막스에겐 옹호를, 해밀턴에겐 비판을 하였습니다.
충돌사고 후 2차 사고에 대비하고, 상대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함은 둘 모두에게 필요함에도 말이죠.
댓글을 통해선 양비론적인 입장도 취하시는데, 그 역시도 논란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또한 댓글을 통해 사고가 일어난 과정과 사고 후의 행위를 왜 결부하냐고 하시지만,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자가 누구냐에 따라 사고 후에 드라이버에게 기대하는 행위가 달라지기에
따로 놓고만 볼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후 사고장소를 이탈하며 막스 본인은 해밀턴의 엑셀링을 지켜보면서 해밀턴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사고 후 드라이버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적어도 엄지를 보인다든지, 근처에서 말을 걸어본다든지 하는
최소한의 행동은 필요했다고 봅니다.
사고 과정에서 막스의 악셀링이 해밀턴에게 위해를 가했든, 해밀턴의 악셀링이 하차중인 막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