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Q3 2분30초 남기고 pit exit 하면서
해밀턴 - 막스 - 페레즈 순으로 나왔는데
해밀턴이 핏 나올때부터 천천히 기어가다가
(트랙 진입은 2:10쯤)
Q3 종료 5초도 안남기고 레코드를 시작해서
그뒤에 있던 막스는 겨우 레코드 들어가고
페레즈는 핏 나와서 레코드도 못하고 체크받은거 같네요
맞다면 몇년 챔피언 하신분이 참 옹졸하네요
아무리 남의 불운이 나의 행운이되는 스포츠라지만
남의 불운을 의도하는건 너무 지저분하네요
그 둘을 막스나 페레즈가 추월할 순 있었는데 그렇게 되면 소프트 타이어를 웜업 랩에 오버히트 하게되서 결국 본 퀄리랩을 망치게 됩니다.
결국 메르세데스가 레드불한테 빅엿을 날린거라고 보시면 되요.
퀄리 끝나고 인터뷰때 막스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데 오히려 해밀턴은 그게 더 본인에겐 에너지가 된다면서 역으로 어그로를 끌더라고요. 나름 이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역으로 레드불과 막스의 멘탈을 흔들어 놓으려고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점점 두 팀 간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는 느낌인데 재밌게 진행되네요.
과연 내일 해밀턴이 100 경주 우승을 이루면서 챔피언쉽 선두를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포뮬러 본지 얼마 안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