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고 관련해서 피렐리의 Head of F1 and Car Racing 직책을 가진 Mario Isola가 F1 공식 인터뷰를 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타이어 문제가 아니다"를 말하고 싶은거 같네요.
막스 사고
1. rear left 타이어는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타이어가 아니다(=타이어가 문제이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rear right가 터졌을꺼다)
2. 같은 타이어로 동일한 랩 수를 주행한 차들은 멀쩡했다. 즉 파편이나 연석 같은 외부 요인이 원인이다
3. 전조 증상이 아무것도 없었다
4. (추측) 스트롤 사고 파편 때문에 타이어가 찢어졌을 수도 있다
스트롤 사고
1. 나도 모르겠다(?)
2. (추측) 트랙에 무슨 조각이 있었을지는 배제할 수 없다
추가 의견
1. 해밀턴이 레드플래그 때에 교체했던 rear left 타이어도 조사해보니 6~7cm 정도 찢어져있었다
저도 빠꾸 트랙 특수성(?)떄문인가 싶네요
만약 각 팀들(특히 애스턴마틴, 레드불)이 피렐리가 이번에 새로 제시한 최소 PSI보다 공기압을 낮게 세팅한거라면 피렐리는 면피! 될 수도 있겠군요 ㅋ
어제 크래쉬된 차를 떠올때 휠은 피렐리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비닐로 덮던데 타이어 제조사도 나름 원인 분석은 하겠죠.
본문의 인터뷰이는 애초에 이런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으면 면피도 되고 전문성도 있어보였을텐데... "아몰라 파편탓"을 하는 바람에 욕을 먹고 있군요...ㅎㅎ
- 스트롤: PIT IN 없이 달리다 29랩에 터짐(29랩 사용)
- 베텔: 18랩에 PIT IN -> 레드플래그 후 47랩에 PIT IN(29랩 사용)
- 막스: 12랩에 PIT IN -> 45랩에 터짐(33랩 사용)
- 페레즈: 13랩에 PIT IN -> 레드플래그 후 47랩에 PIT IN(34랩 사용)
47랩에 레드플래그가 없었다면 베텔이나 페레즈도 위험했을지도 모릅니다. 완전히 동일한 랩수를 주행해야 터진다는 보장은 없긴 하니까요.
참고로 한 타이어로 가장 오래 주행한건 노리스네요. 7랩에 PIT IN -> 레드플래그 후 47랩에 PIT IN(40랩 사용)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F1 차량이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300km넘어가는 고속 직선주로에서 다른차량 추월할때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연 인명사고 없이 넘어갈 수 있을지..
이번에 타이어컴파운드 보니 타이어온도 올리기 힘든점 고려해서 소프트한쪽으로 선택이 된거같은데 그것도 영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