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3년 3월 24일 밤 11시경. 아우터링(널섹)의 한 시스템에서 서펜티스 헤이븐을 털어먹고 스테이션으로 복귀 중. 게이트 점프 후 눈앞에 보이는 버블. 그리고 오버뷰와 로컬에 보이는 열명 가량의 적들!! 아!! 캠핑이다!! 순간적으로 점프 후 클라킹을 풀고 바로 클라킹 모듈 온라인. 다음 행선지 스타게이트로 얼라인을 진행. 적들은 나를 인식하고는 쫓아오기 시작했다. 버블을 뚫고나가 겨우 다음 스타게이트로 워프를 진행하고 다시 점프를 했으나, 먹음직스런 이시타(HAC)을 그냥 보내줄리가 만무했다. 적들은 계속 쫓아왔으며 난 다시 점프 후 재빠르게 다시 클라킹 모듈을 온라인하며 망망대해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옵쉽도 아닌 핵으로는 클라킹 모듈 구동시 상당한 속도 패널티를 받을 수 밖에 없었고, 59m/s 의 속도로 굼뱅이처럼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적들은 소형 티어2 쉽들로. 상당한 속도를 가진 놈들이었다. 클라킹 모듈 구동 쉽의 근거리에 도달시 클라킹이 해제되므로 녀석들은 드론을 풀며 빠른속도로 스타게이트 근처를 수색하고 다녔다. 최소거리 3000미터 까지 도달하여 나에게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을 선사해주며, 근 20분간의 내 주변을 맴돌며 수색. 난 다행히 택티컬 오버뷰를 보며 적들이 수색하지 않는 지역으로 전진 하였고. 결국 적들과의 거리를 40km이상 벌이는데 성공했다. 3차원의 공간에서 클라킹한 크루저급 함선을 찾기란 시간이 갈수록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이 시점부터는 시간 싸움이다. 적들이 로컬창에서 말을 건다. '야. 너 매크로냐?' '내가?' '어. 너 거기 있었구나. ' '그래. 나 니네들 곁에 있어~' '쳇. 그랬군. 니가 이겼다.' '나 로그오프 할거니깐 시간낭비 하지말고 가라' 이런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끌었더니 나를 찾을 가능성이 없음을 인지하고는 다시 원래 성계로 점프해가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느낀 스릴감이었다. 미션에서 이런 느낌을 느끼려면, 배쉽타고 미션하다가 쉴드 다 까이고 아머 다 까여가는데 플깃 랫이 웝잼걸고 근데 플깃을 잡을 드론은 없고... 그담에 헐 깎여가는 걸 눈으로 보고 있으면 된다. 그후 모니터엔 알(캡슐)이 둥둥. 쉴탱 이시타에 셀비징, 트랙터빔 포기하고 클라킹 모듈을 달아놓은게 천운이었다. 아니 천재적인(?) 준비성이었다. 클라킹 모듈이 없었다면 100000% 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실 예전부터 널섹 랫질쉽엔 클라킹 모듈 달아놓고 다녔다. 최소한의 준비가 몇일간 랫질한 재산을 날리지 않도록 해주었다. 유비무환이다. __withANN*
클라킹하고 구경하는데 1000m/s 이상의 속도로 돌아다니고 있었죠.
MWD 켰어도 바로 웹이랑 웝잼 중첩으로 바보 됐을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의외로 버블믿고 웝잼을 장착하지않았을...... 그럴리는 없을테고. ㅎㅎ *
그걸 이용해서 널섹 20점프를 도미 끌고 들어간적도 있죠.
(물론 도미'만' 이동한게 아니라 만티 호위도 있었지만)
2. 크루저 - 10MN MWD나 100MN AB로 가능합니다.
3. 배틄쉽 - 무조건 100MN MWD로 해야 합니다.
로우시큐야 게이트건 때문에 끽해야 태클러가 크루저급이지만, 널섹은 그런거 없다고 프리깃들이 마구 덤벼들어서 힘들겁니다...
from 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