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오늘 막 제 손으로 들어온 아이입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소개해주셨던 가죽사람 - 신호 REI 버전이네요.
Coyote Tan 색상으로 지를까 하다가 마침 OD Green 색상으로 된 REI 독점판매 버전이 할인까지 하고 있어서
주저않고 질러버렸습니다.
조사한 제품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그널 일반 : $110.00
Coyote tan : $110.00
OD Green (REI Ver.) : 세일가 $87.89 (정상가 $110.00)
색상도 색상이지만 나이프에 등고선 패턴이 프린팅 된 점이 참 맘에 듭니다만
민날이 아니라 서레이션이 들어간 콤보 엣지인게 조금 불만입니다. (이건 모델 자체의 문제지만요.)
나이프로 뭘 깎거나, 벗기거나 할땐 저 서레이션부분으로 맞대야 힘이 잘 전달 되는데, 서레이션을 피해서 해야 하다보니 조금 실용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아웃도어용으로 겨냥되고 만들어진 물건이라, 밧줄자르기 등등을 할 수 있는건 또 장점으로 작용하니까요.
차지 TTi에는 이런문제가 해결되어 있죠. 민날, 서레이션 둘 다 달려있으니까요.
새거라 그런지 아직은 좀 많이 빡빡합니다.
최근에 레더맨을 구매해본 일이 없어서 전부 와이어커터가 고정식이었는데, 시그널은 교체식이군요.
와이어 커터 날이 뭉개져도 A/S가 안되던 문제가 교체식으로 바뀌어서 조금은 편리해진 느낌입니다.
구형 버전이 2018로 나오는 경우(예 : 차지 TTi 2018, 웨이브 2018 등등)에도 전부 저렇게 교체식으로 차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그널과 차이점이라면 휘슬 겸 파이어스틱, 칼갈이가 검은색인데, 이게 또 무지 맘에 듭니다.
사실 병아리 색이라, 아웃도어에서 시인성은 좋겠지만 아무래도 구려보였는데, 역시 무난한 검은색이 안정감을 줍니다.
다만 칼날, 병따개, 드라이버 등등도 전부 검은색이라 그런가.. 검은게 좀 묻어나옵니다.
이 검은색이 묻어 나오는 이슈는 Coyote tan 버전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모델도 그렇습니다.
친구인 레더맨 트레드랑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마초 느낌이 듬뿍듬뿍 뿜어져 나오는 툴들이네요.
시그널이 맘에드는건 아웃도어에 특화된 툴이기 때문일겁니다.
제가 갖고 있는 차지 TTi는 올라운드형이지만 묵직한게 흠이고, 대신 티타늄 감성이 있죠.
스켈레툴은 가볍지만 툴이 몇개 없어서 조금 허전한 감이 있고.
시그널은 약간 애매하긴 하지만 적당한 편입니다. 툴도 여러종류고 다른 툴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해머 기능도 있고, 칼갈이나 휘슬, 페로세륨까지 달려있어서 불피우기도 용이하니까요. 물론 REI 버전은 따로 파이어스틸을 판매하지 않는 것 같으니 아껴서 써야 될 것 같네요.
오랜만에 영입한 레더맨이지만, 25년 보증 들어가니 살려달라 할때까지 팡팡 쓰다가 부셔버리고 A/S를 받아버리겠습니다.
다만 교체되서 오는게 일반 시그널 부품일까봐 조금 걱정이 되는군요.
결론 : 스켈레툴도, 차지 TTi도 있는데, 저는 왜 용도가 겹치는 레더맨 시리즈를 또 산걸까요.
아마 "한국에도 총판이 있으니 거기서 받아라" 라고 메일이 올꺼고, 그걸 출력하셔서 국내총판업체인 신명글로빅스로 택배로 물건과 함께 보내시면 해결됩니다.
레이버전 할인할 때 샀어야 되는데 아쉽습니다...
캠핑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웃도어용으로 쓸 일이 없어서 그냥 참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라이어나 나이프는 많이 쓰이는거고 나머지 툴들은 거의 그닥일텐데, 시그널이라면 해머 정도는 추가로 더 쓸 수 있을듯 합니다. 사실 해머도 정 뭐하면 돌덩이 잡고 쓰면 그만이라..
레더맨 들여야하는데 자꾸 라이트만 사들이고 있네요ㅠㅠ
시그널 등고선버젼 오랜만에 보니 더 방갑네요~~
등고선은 사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