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설마설마 했는데 강아지 클럽도 있네요ㅎㅎ
작년 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집에 강아지 두 마리를
들였습니다(잠시나마 ^^;;). 와이프 회사동료 강아지 였는데
해외여행을 가는 바람에 잠깐 맡아달라고 부탁이 들어온
것이었고 강아지를 미췬듯이 좋아하는 와이프는 저에게
상의없이 콜 을 외치며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ㅠㅠ 쨌든 여차저차 3일간의 동거를
하게 되었는데 애교가 많아 자꾸만 살을 대고 있으려고 하는
두 강아지가 처음엔 귀찮기도 하고 부담도 되더라구요.
그래도 개통령님의 가르침을 다시보기로 복습하며 하나하나
시켜보고(와이프의 압박;;;) 같이 산책도 다니고 하다보니
어느샌가 떠나보낼 날...
주인이 왔는데 처음엔 머뭇머뭇 하더니 이내 꼬리를 미친듯이
흔들며 안겨 사라진 모카와 라떼(제가 이름지은거 아닙니다;;).
솔직히 강아지, 동물이 말도 못하고 똥오줌 싸갈기고?! 여기
저기 물어뜯고 천방지축 이라고 여겼었는데, 며칠간 키워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여 애기 초등학교 들어갈 때쯤
한 두마리 입양하자 하고 와이프와 계획까지 세웠네요ㅋㅋ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떤때는 '사람보다 낫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했던 강아지들이 우연히 클량의 강아지 클럽을 발견하게
되어 생각나길래 주절주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