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 받은지 어언 몇년이 지나.....
언젠가는 내 병원을 차리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다가 어느덧 더 늦으면 영원히 병원을 차릴 수 없을수도 있겠다 싶어 과감히 백수로 전향했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퇴직의사를 밝히니, 원장님의 국어책 읽는 톤의 아쉽다는 멘트...
어쨌든
참 자리를 찾는게 어렵네요.
맨날 진료만 하다보니 부동산이고 상권이고 다 복잡하고 생소합니다.
요즘은 세곡동을 보고 있는데, 동네가 참....
병원 차리고 싶다보다는 살고싶다 라는 잡생각만 들고 그럽니다.
타임리밋은 지나가는데, 마음은 다급해지네요.
마음같아서는 그림책의 동물병원 같은 것을 차리고 싶은데...
5월 1일부로...그냥 기존에 진료하던 병원을 인수했습니다...
원래 나름대로 머릿속에 상상하던 병원이 있었으나...안정성이라는 측면 때문에...타협을 했지요.
이제 열심히 해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