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손목 데미지가 계속 누적되고 있어서 최대한 수공구는 안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도미노를 많이 쓰게 되는데 좀 익숙해지니 참 좋네요
참 좋긴 좋은데...
...너어무 무거워요.... ㅠㅠ
좀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었을거같은데.... 지금도 다리하나 조립하고 쉬고 있는 중이에요
페스툴에게 무게는 우선순위가 떨어지나봐요..
충전직쏘도 생각보다 무겁고..
그나저나 지인들에게 찾아오는길 설명하기 힘들어서 네이버에 등록을 했더니 주변에서 주문이 들어오네요 ㅎㅎ
근데 어짜피 지금은 돈버는것보다 제작 경험쌓는게 중요하니 성심성의껏 예산에 맞춰드리면서 재료값+플러스알파정도 받고 해드리는데
좀... 제가너무 쉽게 보이나봐요. 연락 자주 오는건 좋긴한데..
어제는 지인분 소개하신다고 해서 오 이게 입소문이란건가 싸게 해드린 보람이 있네 했더니...
제 공방을 놀이터 삼고 싶어서 오신 분이시네요.. 그것도 공짜로.
지금까지 기분이 회복되지 않네요. 에효
ps. 그러나 클량분들은 공짜 놀이터 환영입니다 ㅎㅎ
목공에 관심 있으신분 언제든 놀러 오세요.
함 초대해주시면 가벼운거 들고 놀러갈께요. ^^
저도 공방 운영 하면서 같은 고민이 있었죠 ㅎㅎㅎ
가장 좋은 방법은 비용을 주고 공방 수업을 하고 있다고 어필하면 공짜로 못 옵니다.
그래도 온다면 그냥 거절하세요. 애초에 공짜만 찾고 공짜만 좋아하는 부류입니다. 나중에 더 힘들어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구 만들어주면서 '내 실력으로 제 값 다 받으면 너무하지' 이런 생각으로 정말 헐값으로 해드렸습니다.
자재 비용에 공임비용도 평균 금액에 약 20%?정도만 받고 만들어드렸습니다.
근데 소비자는 그 값을 경험했기 때문에 절대 나중에 제 값으로 못 삽니다.
이건 다른 상권이나 다른 판매자를 위해서라도 꼭 제 값을 받아야합니다. 꼭 지금이라도 자재비용 + 공임비(상식적이고 합리적으로)를 책정하셔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공방을 운영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내릴 수 있습니다. ^^
가격 책정을 어찌 해야할지 몰라 재료비의 3~5배 받는다는 말을 어디서 보고 두배만 받는다고 했거든요.(내실력에.. ㅎㅎ)
근데 설계과정에서 이런저런 요구사항 맞춰드리다보니 나무값이 비싸져서 뜨악 하시길래 깎아 드리겠다고 해버렸어요 ㅠㅠ
말을 했으니 이번엔 어쩔수 없고 다음번엔 최대한 올려 받겠습니다 ㅠㅠ
앞으로 다른 브랜드의 유사품들 나오는거 봐서 대폭 개선된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