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유튜브에서 의자 만드는 과정을 보곤 도전해봄직하단 생각이 들어 시작한지 두달이 다되어가고 있습니다.
네모 반듯한것만 만들다 카빙이라는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이다보니
진도가 너무 느려 와잎에겐 크리스마스 이전에 완성하겠다 했네요.
처음엔 갖고 있는 장비로 만들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남경대패랑 드로우나이프로 시작해서 장비만 하나하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주말엔 환끌과 아사끌로 좌판을 깍기 시작했는데
자세가 안좋은건지 일반 쇠망치로 타격해서 그런건지 손목이 너무 아파 무반동 황동 말렛을 살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스코프를 사고 싶지만 국내 쇼핑몰에서 파는건 품절이고 모양도 맘에 안드네요.
트레비셔라고 좌파깍기 전용 대패가 있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국내에선 구하지도 못하구요.
다행입니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외환대패를 배대패 모양으로 깍아서 쓰던데...
트레비셔 날만 따로 구입해서 만들어볼까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장비만 사들이고 하나 만들고 끝내면 안될것 같아 뒷감당이 살짝 두려워
하나 만들어 보고 맘에 들면 식탁의자를 이걸로 모두 바꾸겠다 와잎에게 호언했습다만...
두개를 더 만들 자신이 생길진 그때가서 봐야할거 같아요. ㅋ
참, 의자 이름은 democratic side chair 입니다.
이름도 만들기 시작하게한 계기중 하나네요.
도면은 아래 싸이트에서 구입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 보세요.
진행이 많이 되면 또 올려보겠습니다.
사진에 구멍하나 잘못 뚫은건 비밀입니다. ㅎ
의자에 끝판왕 윈저~~~~!!!!
윈저는 흔들이죵~~~~~~
음.....저도 전에 생각은 했었는데....일단 윈저는 대부분 봉타입이 많고 게다가 굴곡이 있는 봉이라......선반없으면 작업 불가할듯하여.....전 일찍포기~~~~~ㅋㅋㅋㅋ
아무래도 저런건 장비 제대로 없음...시작하면 몇년 걸릴듯해엽......
제가 아는 선생님이 저게 거의 가구에 끝판왕이래엽.......
정적제품에 동적 기능 + 심미주의 + 기능성...-0-
두번째 만들게 되면 아마 선반 작업할 줄 아시는분께 부탁할듯합니다.
등받이쪽 밴딩도 많이 고민했네요. 나무도 많이 날려 먹구요.
암튼 현 상황봐선 흔들이 까진 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