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자재 선택부터 납품까지 대략 2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50개인데 제가 만만하게 봤던가 봅니다.
참~ 연필꽂이입니다.
홀작업 -> 사포질(홀 내부) -> 사포질(레이저 각인 면) -> 레이저 각인 -> 사포질(외부) -> 오일 마감
위의 순서로 진행했는데 작업순서가 바뀌어도 시간을 단축할 수는 없었습니다.
레이저 각인이 가장 오래 걸렸고 홀 작업이 그 다음입니다.
홀의 깊이가 약 90mm가 적당한데
제가 가진 장비로는 한번에 작업이 되지 않아
2회에 걸쳐 홀 작업을 진행을 하니 갑갑해도 어쩔 수 없더라구요.
포스너 비트도 사망해서 고가(?)의 새로운 비트로 작업하니 신세경~~~
파낸 나무조각만 큰 마대로 2자루가 나왔습니다.
(나무조각을 버릴까하다 캠핑용 화목난로를 질렀습니다 ㅠ)
홀 내부 사포질도 세월~ 모서리 트리머 후 사포질도 세월~~ 각인도 세월~~~ 오일마감도 세월~~~~
오일바르다가 손가락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손가락이 막 안 굽혀져요.
캘리그래피는 친구가 직접 썼는데 참 멋집니다.
암튼 퇴근 후 꼼지락이 끝나서 보고 겸 생존신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