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당 축하드립니다.
일단 저는 목공에 관심은 많습니다. 직접해본적은 없네요.
집 건축하고 폐기한다는 패러램이 너무 아까워서 버리지 말라하고 이번 주에 켜왔습니다.
와이프가 현관에서 좀 치우라 해서, 직접 테이블 만들어보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아.....막막하네요..
저 사이즈로 3판이 나왔는데, 3판을 붙여 좌식테이블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톱자국이 깊어서 일단 샌딩하고, 바니쉬 바르고, 우드슬랩다리주문해서 만들까 하는데 괜찮겠죠???
혹 나무 보시고 완전 쌩초보자가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좌식다리 찾아보고 있는데 좌식은 별로 없네요. 우드슬랩 다리 붙여 식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사이드 쪽 잘라서 다리로 활용해볼까도 생각중이고요,
자재 특성과 표면 상태에 따른 마감방법을 찾아 작업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마감에만 신경을 쓰시면 사용에는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톱자국 난 건 에코폭시(...) 를 쓰면 되는데, 수많은 분들이 에코폭시를 쓰시면서 몸에 사리를 경험 하셨죠 ㅠㅠ
아주 큰 자국만 아니면 5분경화 주사기형 에폭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투명도는 포기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모재 자체가 섬유질이 거칠어 보여요. 샌딩하시기 전에 실러로 상판이라도 곱게 칠하시고 샌딩 시작하시면 한결 좋읍니다!
실러는 매꾸미같은 역할인가요???필요할꺼 같네요.감사합니다.
실러는 일종의 합성수지(?)비슷한 건데, 나무 결 사이로 파고들어서 샌딩 후에 더 매끈한 표면을 주는 효과도 있구요 나무결을 단단하게 만들어 샌딩후 결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본드 역할도 합니다. 틈새를 메꾸는 역할은 퍼티나 메꾸미 에폭시 같은 다른 것을 쓰셔야 해요
혹 여쭤볼게 실러사용하고 바니쉬 마감하고 식탁으로 사용해도 되나요?테이블 유리를 해야할까요?
일반적으로 제가하는 방식은 굵은방으로 초벌샌딩 120방 -> 실러 -> 대략 이틀 건조 -> 중도 320방 상도샌딩(전 600방부터 1500방까지 합니다) -> 오일바니쉬 순입니다. 정석이 따로 있는진 모르겠는데 아주 고운 느낌의 표면을 얻기 위해서는 이 방식이 저는 제일 표면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에코폭시를 위해서는 초벌 -> 실러 -> 건조하지 말고 붓기(...) 입니다. 건조하나 마나 그놈이 그놈이었습니당. 실러는 미세하게 에코폭시가 새는 현상을 완화해 주더라구요. 실러짱...
테이블도 좋지만 벤치 의자를 만들어도 이쁠거 같긴 합니다.
「이런 제품의 접착제는 페놀-포름알데히드 이며, 체적의 약 4~6%를 차지합니다.
제 의견보다는 해당 제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회사인 Parallam 이라는 회사가 받은 시험성적서의 내용을 알려 드리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본링크 :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7&cad=rja&uact=8&ved=0ahUKEwjeh6vdlpXUAhUIbrwKHSeEASQQFgg3MAY&url=http%3A%2F%2Fwww.weyerhaeuser.com%2Fdownload_file%2F31578%2F&usg=AFQjCNHilnQZKrdEJtcwqsqnEKEN9GWkrg&sig2=PLhRtqkWDbjMA0gOs84q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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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재는 생산형태(납품형태) 상태에서는 위험성이 적다. (포름알데히드가 고형질에 잡혀 있기 때문) 그러나, 가공단계에서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사포질이나 절단과 같은 작업에서의 작은 분진은 위험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카테고리는 의학적으로 구분된 인체 위해성 측정 항목임.
1. 카테고리 1A(H350) : 인체유해성 : 분진은 (주로 호흡기관련)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2. 카테고리 2(H315) : 피부 자극성 :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3. 카테고리 3(H335) : 장기노출시 특정 인체부위의 위해성 : 장기 노출시 호흡기 질환 가능성
4. 카테고리 2B(H335) : 시신경 위해성 : 안구에 잠재적 위해성이 있다.
5. 분진의 가연성 : 작은 분진은 가연성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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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이 끝나서 설치된 제품은 비교적 위해성이 덜하긴 하나, 피부가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실내에 노출된 상태로 사용될 수는 없는 자재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유의해서 취급하셔야 하구요.」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1&wr_id=14179
헉 그러면 쓰면 안 되겠네요. 어쩐지 나무가 되게 낯설었어요.
내부마감제로 많이들 사용하시길래 테이블 만들면 이쁘것다 생각한건데 아이고...
https://www.weyerhaeuser.com/woodproducts/document-library/document_library_detail/1505/?view=yes
원문에 링크된 시험성적서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아서 구글링 해봤는데, 시험성적서는 못찾았고 faq 형식의 문서가 나오는데 피코넷 관리자님이 간략하게 써주신 설명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2차 가공은 포기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인테리어에 해당 자재가 노출된 상태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한번 문의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피코넷만한 곳도 없으니 질문글 올려보는 것도 강추합니다.)
해당 자재의 표면 마감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통 제가 알기로 다른 합성목재의 경우엔 포름알데히드가 5년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방사된다고 하니까 잘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일부 인테리어 업자들과 붙박이장 업체들 제가 진짜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단가 절감한다고 e1, e2급 자재를 실내용으로 아무 죄책감(?) 없이 사용하면서, 컴플레인하면 그게 왜 안좋은지도 모르고, 타성에 젖어서 하던대로 할 뿐이고, 공부도 하나도 안하고, 그래서 책임감 자체가 없더라구요.
안전성 자료 같은데 영알못이라 잘 이해는 못하지만 공유해봅니다.
https://www.weyerhaeuser.com/application/files/1315/1311/1308/Parallam_PSL.pdf
방산량을 직접 측정한 데이터는 저기도 안나와있고 0.1ppm보다는 낮다고만 되어있는데, 그럼 환경등급으로 E1~E2 어딘가에 걸쳐있는거 같네요. 그나마도 이건 가공되지 않고 납품된 형태 그대로일 때 얘기고 작업시 위해성은 위에 요약된 내용을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E2 등급은 당연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실내사용 금지이고, E1은 유럽 북미 일본 등지에선 전부 실내사용 금지지만 한국에선 무려 "친환경" 마크도 붙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테리어용으로 실내에 노출된 상태로 사용된 부분인데...
현재 어떤식으로 가공된 상태이고, 표면 위로는 어떤 마감이 되어있는지, 그리고 실내환경(온도나 환기여부)등등의 변수에 따라서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은 달라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반딧불이 유해물질 제거 시공"이라고 검색해보면 포름알데히드를 중화(?)시켜준다는 업체가 나오긴 하는데, 절대로 업체의 주장이나 사용자들의 후기를 신뢰하지 마시고, 피코넷이나 분야의 전문가에게 반드시 적정성이나 효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