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반느 제목이 들어간 곡 하나 더 소개합니다.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입니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곡입니다.^^
Maurice Ravel -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Performed in 1976 by Thérèse Dussaut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 Pavane for Dead Princess)는 1899년 솔로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어 1900년에 출판되었습니다.
곡은 후원자였던 폴리냑 공작부인(Princesse de Polignac)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제목의 왕녀를 두고 폴리냑 공작부인이 아닌가 하는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특정인물을 가르키는 것은 아니고,
라벨 자신이 말하길 '과거 스페인 궁전에서 어린 공주가 추었던 파반느'를 연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1910년에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어 출판되었습니다.
폴리냑 공작부인은 많은 작곡가들을 후원해서 그 당시 프랑스 작곡가들 이야기할때 종종 등장하곤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