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에 쓴글입니다만... 음악과 스피커는 나름 관계가 있으니까요..)
어쩌다 정신 차리고보니 오디오엔진 A2+가 ebay에서 배송되었습니다.
원래는 모니터링 + 작은 스피커를 기웃거리면서 여러 스피커를 보다가,
이왕 음질로 가려면 DAC도 좋은것..
DAC살라면 비싸니 같이 들어있는 것으로 넘어갔습니다.
클리앙인답게 열심히 찾아보니 깔때기처럼 오디오엔진 A2+로 수렴하더군요..
주문을 넣었다가 취소하다가.. 판매자가 취소를 거부해서 샀습니다 -_-;
와서도 뜯을까 말까 하다가 궁금증에 그만..
하여튼 리뷰 아닌 리뷰를 써보자면..
주관적인 음질은
Creek amp + Dynaudio Bookshelf > A2+ > AKG K702 입니다.
위에 기기들은 모두 모니터링으로 분류되는 기기들로 알고 있습니다.
돈을 들이기 싫으니 (없으니?) 모니터링 성향으로 가야죠 -_-;
AKG K702가 소리는 좋은 것 같지만 헤드폰이라서 울리는 느낌이나 공간감이 좀 떨어집니다만,
A2+는 공간감, 음성향 모두 만족입니다.
PC앞에 앉아서라는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오디오 시스템보다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요 가격대의 AMP + bookshelf 시스템들은 너무 성향이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만..
A2+는 왜곡도 적은듯하고 듣기에 아주 편합니다.
책상위에 올려놓고 폰 USB나 PC에 물리기에 딱 좋습니다.
입력 단자는 USB와 RCA단자가 있습니다.
물론, 당연히(!!?) USB로 PC에 연결했습니다.
제일 먼저 16bit, 44.1KHz 로 설정을 변경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Spotify가 44.1KHz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 설정이 16bit, 48KHz네요.. 좀 아쉬운(?) 느낌은 있습니다.
보통 DAC들은 24bit이나 96KHz등도 지원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막귀니까 신경쓰지 않기로 합니다..
검정치마를 무한반복 듣고 있는데.. 햄볶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