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4-5초 부터 바순 연주를 들으실수 있으십니다.
음악의 "음"도 모르던 제가 클래식을 듣기 시작한건 바순 음악이 거의 처음이였는데요.
주변에 전공을 한 사람이 두명이나 있어서 관심을 갖고 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룻이나 바이올린보다는 낮은음의 바순이나 첼로를 좋아합니다.
가끔 낮은음의 바순연주를 정말 미친듯이 듣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 낮은 음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왠지 가슴이 설레기도 하구요.
직접 연주하는 사람옆에서 듣고 있으면 정말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뜁니다.
요 근래에는 아쉽게도 그렇게 들어본적이 없네요.
제 아이들이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바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좀 있습니다.
악기도 비싸기는 하지만 소모품인 리드도 한 몫해서.. 섣불리 손을 못 대겠네요...
직접 깍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배워야 하니...
뭐 만만한 악기는 아닌듯 합니다.
게다가 오케스트라에 2-4명정도라 동네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하프보다는 낫기는 합니다만..
야외에서 연주할때 비라도 오면 난리 난다고 하더군요..
바이올린은 2대씩 가지고 있으면서 비오는날은 싼 악기를 쓴다고 하지만 바순은 2대씩 가지고 있을만한 악기가 아니기도 하구요.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올드보이에 For Whom The Bell Tolls에도 바순소리가 나옵니다. 손을 많이 댄 소리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