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0번(K466)은 모차르트가 29세인 1785년에 쓴 곡이며 모차르트의 총 27개의 피아노협주곡중 오직 2개의 단조로 쓰인 곡 (20번, 24번)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모차르트의 모든 피아노협주곡을 통털어 가장 인기있었고 지금도 가장 자주 연주되는 협주곡중 하나입니다.
베토벤이 특히 이곡을 사랑하여 자주 연주했었다고 하며 브람스, 부소니 등도 자주 연주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곡의 분위기는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하며 로맨틱하여 모차르트를 고전파가 아닌 낭만파음악의 작곡가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음악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의 진폭이 큽니다.
사실 거의 모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 위대한 작품들인데, 이는 모차르트가 솔로이스트로서 자기를 일반대중에게 선전할 기회를 피아노협주곡에서 찾고자 하였으므로 매우 정성을 들여 작곡하였고, 그의 인생의 모든 시기에 걸쳐 피아노협주곡을 항상 작곡하였으며 그가 죽던 해에도 마지막 협주곡(27번)을 작곡하였습니다. 오늘날에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들은 그의 오페라 작품들과 더불어 그가 남긴 가장 위대한 음악의 유산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20번은 같은 해에 (거의 동시에) 쓰여진 21번 협주곡과 (슬픔과 기쁨의)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많은 영화 그리고 광고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루빈시타인의 20번 연주
루빈시타인의 21번 연주
영화 아마데우스의 엔딩에서 나오는 20번 2악장
지금 웅진정수기 광고에 나오는 20번 3악장
영화 엘비라마디간에 나왔던 21번 2악장 (손열음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