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인데요, 3년까지 문제 없었다가 년초부터 조금씩 실수 하더니만....
이젠 아예 화장실에 안싸요.
그런데, 대변만 그렇습니다. 소변은 잘 가리구요.
화장실 갯수,종류,모래,방 수도 없이 바꿔본 거 같습니다.
사료도 계속 시도해봤구요. 병원도 3군데 계속 바꿔가면서 약도 먹이고 했습니다.
근데.. 안고쳐져요. ㅜ.ㅜ
화장실을 안써요. 걍 바닥에 쌉니다. 매일 고충이네요.
이사를 한것도 아니고, 방이 바뀐것도 아니고,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식구가 생긴것도 없고, 변화도 딱히 없습니다.
살려주세요. ㅜ.ㅜ
중성화는 대려오고 바로 했습니다.
고양이가 불만이 있으면 변을 보란듯이 싸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고착화된게 아닌가 싶은데.... 그 불만은 고양이 밖에 모르니 집사님이 잘 맞춰주셔야 합니다...
선을 넘지 않게 조교(?)를 잘 하셔야 합니다.
레몬향 나게 하는건
고양이가 시큼한거 싫어해서 거기 가지 말라고 경고 하는겁니다.
화장실방에는 고양이만 드나들게 좀 은밀하게, 다른 가족들은 안들어가는 공간으로 해주세요. 방 한가운데 싼다는건 ‘여기 내 영역이니까 다들 오지마’ 하고 응아로 영역 도장? 찍는 행위라고 해요. 혹시 최근에 고양이 화장실방에 가족 물건을 놓으시고 가지러 드나드시는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고양이 화장실 출입구를 벽 쪽 보게 놔주세요. 방에 들어가서 벽을 따라 걸어가서 화장실로 들어가 벽 보고 볼일 보게요. 사람 드나드는 뚫린 문이나 창문 쪽으로 화장실 입구를 두면 고양이들이 볼일볼때 불안해한다고 해요.
그리고 사람 화장실 근처에 고양이 화장실을 두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카피캣 성질이 있어서 가족들이 화장실 가서 볼일 보는 걸 이해하고 따라하려고 한대요.
1. 무래는 두껍습니다. 오히려 얇게 깔아준적이 없었어서 그렇게 해볼려고 했었습니다.
2. 화장실방엔 고양이만 드나들고, 똥 치울때만 제가 들어가요 ㅜ.ㅜ
3. 출입구는 좀 애매한데, 창쪽도 문쪽도 아닌데 벽쪽도 아닙니다. 이건 좀 다시 조정을 해봐야겠군요.
4. 냥이방이 사람 화장실 바로 건너편 방입니다. 가깝긴 해요.
추가로, 냥이가 놀숲 이라 6Kg 나가는 조금 큰? 고양이입니다.
그래서 화장실도 될 수 있는한 큰거로 준비해 줬습니다.
캣타워가 몇년전까지 있다가 최근에 사정상 없어졌는데, 이것 때문인가 싶어 어제 다시 사줬습니다.
ㅜ.ㅜ
아이고.. 말씀하신 내용만으로는 냥이에게 최적인 배변공간인데 왜 그럴까요 ㅠㅠ
혹시~ 놀숲이라고 해서 말씀드리는 건데 엉덩이 털을 약간 숱치기? 해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장모종 양이의 경우엔 엉덩이털이 배변시 엉키거나 떡지면 배변을 불편해한다고 해요. 관리를 잘 해주시겠지만서도 혹시 배변후로 뒷처리가 불편해서 그런거는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고요.
모래가 너무 두꺼워서 그럴수 있지않을까, 얇게 깔아줘볼까 라는 생각도 굉장히 맞는말씀같아요. 긴 털 + 두툼한 모래 = 배변할때마다 응꼬 부분이 불편 = 모래없는 맨바닥에 응아! ... 이런 알고리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당분간 강아지용 배변패드를 화장실방 바닥에 깔아주시면 어떨까요?
무엇보다 냥이가 안하던 짓을 하면 '어디 아픈가, 이상한가'하고 걱정부터 되는게 집사들 맘이라서... 제발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