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고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결과지를 늦게 받고, 제가 좀 정신이 없었어서 이제야 후기를 올려봅니다.
탄이는 2017년 초반생으로 추정되어 현재 추정 나이가 6살인데 재작년에 이미 심하지는 않지만 암튼 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올해 검사 결과로는 눈에 초기 핵경화증 소견이 있다네요.
핵경화증이 대체 뭔가 하고 찾아보니 수정체가 뿌얘지는 건데 백내장과는 달리 시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에그머니나, 검진 당일에는 건강하다고, 별로 해줄 얘기가 없다며 이에 대해 전혀 듣지 못 했는데 무슨 날벼락인가 해서 안과 검진 해주신 수의사님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육안으로는 안 보이고 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정도로 아주 초기라고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고 쉽게 얘기해서 나이테 같은 거라고 너무 크게 걱정말고 항산화제 영양제를 먹이는 게 좋고 고양이도 백내장이 올 수도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래 전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안과 전문 교수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노령동물이 눈 영양제 먹는 게 좋다고 들었건만 챙길 생각을 미처 못 했어요. 이제라도 같이 늙어가는 고양이들 눈 영양제를 먹여야겠어요. ㅠㅠ
오큐글로랑 일본산 듀오 어쩌고를 가장 많이 추천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오큐글로를 먹여볼 생각입니다.
참, 안과는 잘 보는 분께 진료 받는 게 좋다고 들었어요. 다른 집사님들도 혹시 검진 해주실 일 있다면 안과전문으로 보시는 분이 계신 것에서 검진 한 번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검진 예약하는데 안과도 보실 거냐고 물으셔서 별 뜻 없이 네~ 하면서 같이 검사 받았는데 이제 매년 검사 받아보려구요.
참, 스케일링 후기 잊을 뻔 했네요.
고양이들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마취가 다 깨고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최대 2~3일 정도 걸리고 삽관때문에 목이 쉬기도 한다는데 탄이가 딱 그랬고(캔디도 탄이도 둘 다 마취가 잘 안 깨는 편이에요.), 탄이가 워낙 여러 약물에 민감해서 정말 미루고 미루다 스케일링을 해줬는데 다행히 잇몸은 괜찮았고 흔들리는 치아도 없었다고 치과 엑스레이를 안 찍어주셔서 ㅠㅠ 미처 확인을 못 했어요.
스케일링 후에 치과 엑스레이 찍는 걸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저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새로 가는 병원에서 처음 받는 처치라면 미리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암튼 며칠 쉰 목소리로 비실비실 다녔지만 3일 정도 지나고는 컨디션을 잘 회복했습니다.
검진 때마다 가급적 ProBNP검사도 해줬는데 이번에 간 병원 검진 담당 수의사는 돈 조금 더 보태서 심장초음파 해보는 게 더 낫다고, 어차피 마취도 해야하니까 심초 받을 걸 권하셔서 처음으로 받아봤어요. (결과는 정상이고요.)
저처럼 건강염려증이 있는 집사님이시라면 일반적인 건강검진 외에 안과 검진+심장초음파 정도 추가하시면 병원비 폭탄을… 또르르…
암튼 여섯살 추정 탄이의 검진 후기였습니다.
탄이는 2017년 초반생으로 추정되어 현재 추정 나이가 6살인데 재작년에 이미 심하지는 않지만 암튼 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올해 검사 결과로는 눈에 초기 핵경화증 소견이 있다네요.
핵경화증이 대체 뭔가 하고 찾아보니 수정체가 뿌얘지는 건데 백내장과는 달리 시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서 에그머니나, 검진 당일에는 건강하다고, 별로 해줄 얘기가 없다며 이에 대해 전혀 듣지 못 했는데 무슨 날벼락인가 해서 안과 검진 해주신 수의사님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육안으로는 안 보이고 현미경으로 봐야 보일 정도로 아주 초기라고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고 쉽게 얘기해서 나이테 같은 거라고 너무 크게 걱정말고 항산화제 영양제를 먹이는 게 좋고 고양이도 백내장이 올 수도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래 전에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안과 전문 교수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노령동물이 눈 영양제 먹는 게 좋다고 들었건만 챙길 생각을 미처 못 했어요. 이제라도 같이 늙어가는 고양이들 눈 영양제를 먹여야겠어요. ㅠㅠ
오큐글로랑 일본산 듀오 어쩌고를 가장 많이 추천한다고 하셨는데 일단 오큐글로를 먹여볼 생각입니다.
참, 안과는 잘 보는 분께 진료 받는 게 좋다고 들었어요. 다른 집사님들도 혹시 검진 해주실 일 있다면 안과전문으로 보시는 분이 계신 것에서 검진 한 번 받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검진 예약하는데 안과도 보실 거냐고 물으셔서 별 뜻 없이 네~ 하면서 같이 검사 받았는데 이제 매년 검사 받아보려구요.
참, 스케일링 후기 잊을 뻔 했네요.
고양이들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마취가 다 깨고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최대 2~3일 정도 걸리고 삽관때문에 목이 쉬기도 한다는데 탄이가 딱 그랬고(캔디도 탄이도 둘 다 마취가 잘 안 깨는 편이에요.), 탄이가 워낙 여러 약물에 민감해서 정말 미루고 미루다 스케일링을 해줬는데 다행히 잇몸은 괜찮았고 흔들리는 치아도 없었다고 치과 엑스레이를 안 찍어주셔서 ㅠㅠ 미처 확인을 못 했어요.
스케일링 후에 치과 엑스레이 찍는 걸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저로서는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새로 가는 병원에서 처음 받는 처치라면 미리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암튼 며칠 쉰 목소리로 비실비실 다녔지만 3일 정도 지나고는 컨디션을 잘 회복했습니다.
검진 때마다 가급적 ProBNP검사도 해줬는데 이번에 간 병원 검진 담당 수의사는 돈 조금 더 보태서 심장초음파 해보는 게 더 낫다고, 어차피 마취도 해야하니까 심초 받을 걸 권하셔서 처음으로 받아봤어요. (결과는 정상이고요.)
저처럼 건강염려증이 있는 집사님이시라면 일반적인 건강검진 외에 안과 검진+심장초음파 정도 추가하시면 병원비 폭탄을… 또르르…
암튼 여섯살 추정 탄이의 검진 후기였습니다.
중성화 수술 안 돼있었는데 튼실한 뽕알도 아니었고 이갈이 끝난지 얼마 안된 듯한 이빨을 갖고 있었고 몸집도 성묘가 아직 아닌 정도여서 병원에서 6~7개월로 추정했는데 왜 이리 빨리 늙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안과검진때 자세히 좀 봐달라고 해봐야겠어요.
노령견 두마리 함께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좀 다를 수도 있지만요..노화가 확실히 개체차이도 많은 것 같고 1살이전에 엄마젖 얼마나 오래 먹었는지랑 환경탓도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어요..
노령견 두마리 각 11살,10살인데요. 10살짜리 녀석이 훨씬 노화가 빨라요 견종은 같고요. 11살짜리 녀석은 부잣집에서 극진한 대접 받던 어미한테서 3달 가까이 젖먹던 아이 입양했고요, 10살짜리 녀석은 개번식장 비스무리 한 곳에서 2달 갓 된 녀석 데려왔었어요. 둘다 먹이는 사료나 간식, 산책 수준 모든게 다 같은 환경인데 10살짜리 녀석 훅훅 늙어가는거 보면.. 이러저러 맘이 아파여ㅜㅜ 우리집 와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탄이도 저희집 개들이랑 올치도 천천히 늙으면 좋겠어요..
어릴 때 아주 짧은 기간이라도 평생 영향을 미치는 군요 ㅠㅠ 열살짜리가 훅훅 늙는 걸 보시는 것도 넘 힘드시겠어요. ㅠㅠ 아… 언젠가 헤어질 건 알고 있지만 천천히 늙고 안 아프고 잘 지내다 작별하면 좋겠어요.
저는 자주 잊어버려서 벌써 걱정입니다. ㅠㅠ
민감한 탄이도 집사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캔디는 스케일링 받은지 4년 되어가는데 내년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마취 때문에 넘 싫은데 서서히 쌓이는 치석을 어떻게 하기가 힘드네요. 어제부터 구강 영양제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양치는 그냥 고양이들 자기 전에 매일 하는 걸로 해두시면 해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양치는 안 잊는데 영양제를 종종 잊어버려요. 그럼 탄이가 달라고 하더라구요. 간식이랑 같이 먹여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