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주말에 퇴원 얘기도 나왔는데…..
갑자기.. 오늘 새벽 갑자기…. 호흡곤란과 함께 심정지가 왔습니다..
어제 면회때도 멀쩡했는데….
어제 찍은 저 사진이 봉쥬의 생전 마지막 사진이 되었습니다…
고양이별에 갈때도 병원에서는 보내지 말자 다짐했는데…
뭐가 그리 급했는지………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 봉쥬야…
형아가 아픈거 빨리 못알아봐줘서 미안해..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봉쥬 이제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된것만 생각하시고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ㅠㅠ
그리고 보내주는 과정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시간갖고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저는 사정상 의도치않게(?) 3일장이 되었었는데 그동안 실컷 어루만지고 들여다보니 마음이 추스려지는데 약간 도움이 됐어요…
봉쥬의 명복을 빕니다.
남아있는 냥이도 그렇고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봉쥬가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라요.
집사님도 편히 보내주시길...
잘지내고있거라
생각나면 생각나는 대로 눈물나면 눈물나는 대로 마음껏 그리워하시고
혹시나 너무 자책은 하지 마시길...
냐옹이당 집사님들께서도 반려묘들이 밥은 잘 먹는지 늘 잘 확인 부탁드립니다. 지방간이 흔한 질병이고 완치율도 높다고 하나 제가 직접 겪어보니 아픈 반려묘는 물론 그걸 지켜보는 집사입장에서도 참 힘이 듭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마음 잘 추스리세요. 편안히 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