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냐옹이당에 글을 남겨요.
항상 건강하고 발랄하던 둘째 봉쥬가 요 며칠 기운이 없어보이기도 했고
최근에 안아보면 살이 많이 빠졌다 느껴질 정도로 가벼워졌습니다.
이때 진작 이상한걸 눈치 챘어야 했는데 괜찮겠지 하다가 병원을 가보자 해서 늘 다니던 병원에 전화를 하니 다행히 오후 2시까지 근무를 하신다 하시더라구요.
봉쥬를 데리고 병원을 내원해서 진료를 보는데 의사쌤이 황달이 온것 같다 하시네요.
좀 더 큰 병원에 가보라 하셔서 다른 병원으로 내원했는데
혈액검사 결과 황달 수치가 평균의 4배 정도로 나왔고 지방간 수치도 높게 나왔습니다.
일단 지방간 오는 경우가 절식때문이라 하셔서 피딩줄 연결해서 급여하고 수액 맞고 해야된다 해서 입원하게 되었네요.
요즘 부쩍 살도 빠지고 하루에도 몇번씩 저를 보고 애옹애옹 거리던게 자기 아프다고 했던거였는지…
더 빨리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네요 ㅠ
최소 1주일 정도 입원해야된다고 하는데 부디 별탈 없이 퇴원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봉쥬가 무슨 이유로 잘 안 먹고 지방간이 왔는지 모르겠지만 잘 회복하고 앞으로는 아픈 일 없이 건강하기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