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술 마시던 시절에도 컵 주는 세트가 있으면 꼭 사야했었는데 ㅋㅋㅋ 이번에는 고양이대통령에서 캠핑의자랑 폴딩박스를 주는 행사를 해서 건사료를 왕창 사버렸어요.
얼마 전 둘 다 방광 질환으로 제가 고생하고;; 습식 병행해서 건사료 소비에 이제 오래 걸리는 지라 처음엔 고민만 했는데 추석이라고 쿠폰까지 주니 참을 수가 없어서 말이에요.(캠핑용품이 거의 무료겠더라구요.)
그나저나 캠핑 의자 하나만 있으면 둘이서 또 싸울텐데 명절 지나고 저거 올 때쯤 저렴이 의자 하나 더 마련해야겠어요.
우리집 녀석들은 알러지가 있어서 오리젠은 피하고 있네요.
아쉬운 일입니다.
오리젠 6년 가까이 먹은 첫째가 처방사료 먹고 귀지가 심해져서 결국 다시 오리젠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아직도 개선이 안 되고 있어서 첫째에게 뭐가 문젠지 아직 잘 모르는데 둘째는 이상이 없어서 일단 질러봤어요.
본래 오리젠 먹고 귀지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개선이 안된다면 흠...
다른 사료를 써보는 것이 좋은데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크래메진이나 식용숯을 조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크래메진은 식용숯을 더 압축한, 압축숯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리젠 이젠 안쳐다봐요
당한거같아요 노이즈? 바이럴?
수입된 지 얼마 안된 사료라면 몰라도 오리젠은 굳이 바이럴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예전엔 품절이 잦아서 항시 반년치 이상 쟁여놓고 먹였어요.)
근데 들어가는 재료 종류가 워낙 많아서 알러지 올라올 가능성이 높고 고단백이라 설사하는 냥이들이 많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고단백이라고 다 설사하진 않을 것 같은데 암튼 설사때문에 급여 안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아무리 좋은 거라도 애들이 안 먹으면 아무 소용 없을테구요.
고단백이 괜찮은 고양이도 있지만, 나이가 있을수록 고단백은 좋지 않더군요. 몸에서 분해를 못 시킵니다.
저희 첫째랑 둘째가 타피오카 알러지가 있고 얼마전까지 방광결석때문에 한달 조금 넘게 로얄캐닌 유리너리 s/o 먹던 첫째는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귀지가 폭발해서 할 수 없이 원래 먹이던 오리젠 피트앤트림으로 급히 다시 돌아왔어요. 습식 병행하고 있구요.
여기서 안 되면 생식 밖에 답이 없기 때문에 급수기 2개 놔주고 물그릇 7개 놔주고(매일 저녁 환수만 30분씩 걸려요. ㅋㅋ ㅠㅠ) 음수량에 신경 쓰고 있어요. 중단백 건사료 중에 잘 맞는 걸 찾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알러지 문제로 새로운 걸 시도할 엄두가 안 나서 당분간 더 먹이려구요.
사람보다 먹는 게 더 중요한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집사 노릇 하기도 참 녹록치 않네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지내준다면 바랄 게 없겠어요.
냐옹이냐옹님은 지금은 어떤 거 먹이시나요?
꼬꼬마17님 처럼 똑같이 약 먹이고 유리나리 사료 먹였어요. 그뒤로는 뉴트로 인도어를 계속 먹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지금 보니 10살이 넘으면 먹이면 안되는 거였어요... 눈으로 보기에 건강해보이고 계속 잘먹길래 뒀더니 15세 넘어 갑자기 신장이 안 좋아져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둘째는 지금 처방식을 먹고 있어요.
둘째 때문에 생식도 해보았었는데 생식하니 애 건강은 좋아지더군요.
대소변의 질이 달랐어요.
하지만, 그때는 '살찐네'라고해서 정보를 교류할 곳이 있어 맘이 안정되었는데,
지금은 생식 정보를 교류할 곳이 없어 권하기는 좀 그렇네요..
고단백이기도 하구요.
자주 검사받으면서 사료를 바꿔주는 수 밖에는 없지 않나 싶은데,
그러면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고 그러네요.
일단, 전 뉴르로 인드어를 먹였습니다.
생식은 정말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해서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 매년 검진 해주면서 신장 수치 꼭 챙기며 사료도 잘 찾아서 먹여야겠어요.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