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제 사무실 계단에서 웅크리고 있던 애기를 발견하고 제가 임보중에 있습니다.
혼자서는 계단을 못오를 정도 였는데 아마도 3층 학원에 가는 아이들이 어데서 주워서 놀다가 계단 쯤에 두고 간것 같아요.
1-2시간 기다려봤지만 꼼짝 못하고 있기에 일단 데려다가 물부터 좀 먹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마르고 작고 잘 울지도 못했는데, 며칠 잘 보살펴주고 밥 주고 놀아줬더니 이젠 폴짝폴짝 잘 뛰어다니는 상콤발랄한 아이입니다.
눈꼽도 없고 귀도 깨끗하고 맛동산도 잘 만들어내는 건강한 아이입니다.
사무실에는 둘 수가 없고, 너무 힘들어 보여서 일단 수요일에 집에 데려와 베란다에서 보살피고는 있는데...
제가 키우고 싶지만 저희딸이 알러지 비염이 심해 사실 집사가 된다는건 언감생심입니다.
사람 무서운 것도 모르고 베란다문만 열어두면 옆에 와서 삐약삐약 대네요. ㅠㅠㅠ 내 맘도 몰라주고 ㅠㅠ
사랑으로 입양해서 키워주실 집사님 모십니다.
제가 한번도 냥이님을 모셔본적이 없어서 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랜선집사만 10년째 입니다. ㅠㅠ
저는 서울 개포동 쪽에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나 일단 문자 주세요. 확인하는 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O1O-6360-육구일3
으아 귀여워요!! 똥꼬발랄한 턱시도냥이 좋은 집사 만나서 묘생 행복하기 바랍니다!
좋은 집사분 만나서 행복한 묘생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집사님 만나서 건강한 신사냥으로 자라길 바래요.
아.. 정말 예뻐요ㅎㅎ (턱시도성애자)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실 분 언제든 문자로 연락주세요. ㅠㅠ
너무 너무 이쁜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