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분의 고양이를 유기될 위기에 처해서 제가 데리고 산지 1년반정도 되었는데요..
나이는 2~3살정도입니다
밝고 낯가림없고 마중도 나와주고 쓰다듬어 달라고 어필도 많이해서 참 귀여운애인데요
장묘라서 지속적으로 털을 밀어주고 있습니다..
전에 어머니와 살떄 키우던 고양이가 13살인데...
그친구랑 너무.. 달라요..ㅠㅠ
13살 고양이는 얌전하고 겁많고 어디다 대소변 실례하는경우가 없는데..
이친구는 활달하고 어디 올라가서 물건 다 떨어트리구 겁도 없고...
제일 문제는 대소변을 실례하는경우가 많아요 ㅠㅠ
물론 제가 물건을 잘못 놓은 이유가 제일 크지만..
이렇게 대소변을 실례하면 정말 평소에 너무 사랑스럽다가도
배신감이 막 느껴져요..하...ㅠㅠ
똥을...진짜 엄청 쌌더라고요 화장실도 깨끗이 치워놨는데...왜그러는건지..
안방은 제가 밤낮이 많이 바뀌어서 잠잘때 방해받기 싫어서 못들어가게 항상 닫아놓는데
문이 좀 시원찬아서 열리거든요 전에 살던데도 누르면 열려서 문열고 들어와서 항상 잠가놓기도했구..
근데 빨래 널어놓은거에 몰래들어와서 쌌네요
게다가 안방 침대위에서 자꾸 들어가서 자고있고..
지금도 옆에서 친한척 하길래 쓰다듬어 주긴했는데
아직도 화나네요...하 ㅠㅠ
가끔씩 왜이러는지...옷이나 이불같은거 떨어져있으면 거기다 자꾸 오줌이나 똥을싸요..
언제쌌는지 다 굳어서 지금 물에 불려놓고있습니다...
체구는 아주 작구 이글루 고양이 화장실을 쓰고 있어요
예전에 그냥 일반 사각형 고양이 화장실(싼거)만 쓰다가 워낙 모래를 흘려서 바꿔줬는데 잘쓰고 있고..
가끔 화장실 청소해주면 거기서 뒹굴어요=_=;;
화장실 불만이나 다른 스트레스 때문에 다른 장소를 찾는거지요.
저도 처음에는 실수라고 생각해서 치우기만 했는데, 결국 특발성 방광염이 생겨서 고생좀 했습니다.
그뒤로 꾸준히 관리와 약물(시스테이드) 등으로 대소변 참사가 없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이 좀 더러운걸 늦게 치워줬는데..
그것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전에 키우던 고양이는 그냥 참는대 얘는 안그러네요 ㅠㅠ
제가 좀더 조심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이 안통하니 답답하네요 ㅠㅠ
저희 냥..4.6키로로 그닥 큰녀석이 아닌데,
비싼 원목화장실쓸때는 여기저기 쉬테러를 하더니...(버리지도 몬하고. .고냥이물품 창고로 씁니다 ㅎㅎㅎ )
지금은 혼자 특대형 평판화장실 2개를 씁니다.. 하나는 쉬용... 하나는 응가용 ㅠㅠ...
구분해준뒤로 사고 안치네요ㅠㅠ
하도 헤집어놔서 굿똥 사고 싶은데... 그 덩치 큰 굿똥을 2개 사놔야 해서.. 고민중에 있습니다.
저희 냥이는 정말 작구요 전에 오픈되어 있는 화장실 쓸때도 그랬네요 ㅠㅠ
하나 더 사주고 고민해봐야겠어요 이글루 화장실도 냐옹이당추천받아서 모래를 하도 날리길래 산건데..
ㅠㅠ 그냥 두개쓰는게 낫겠네요
푹신한 곳을 또는 깨끗한 곳을 찾아하는 거거든요.
저도 이불 쌓아놓으면 거기에다가 쉬야를 해서 진짜 골머리가 아팠습니다.
저는 아마 모래를 바꿔서 해결했던 거 같아요.
건강은 그때 여기저기 뒤질 때 발견했던 정보였습니다. 방광쪽이 안 좋으면 부드러운 곳을 찾는다했나 막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좀더 잘 치우려고 마음만..먹었습니다 ㅎㅎ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고 싶은데..제가 잘모르겠네요
좀더 이것저것해봐야겠어요
가끔 발수건에 쉬할때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말린 침대커버에 똥칠이 되니 충격이 컸네요 ㅠ
머리만 뚤린 화장실이 고양이한테 좋대서 하나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