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제가 눈이오나 비가오나 태풍이 부나 매일매일 밥 챙겨주던 아이에요.
너무나도 따라다니고 애교 넘치길래 당근마켓 동네이야기에 올렸거든요. 혹시라도 입양 의사가 있으시면 제가 포획해서 중성화 하고 다 챙겨서 보내드린다구요.
그런데 진짜 좋은 분께서 둘째로 들이시겠다고 연락이 왔고, 하루만에 중성화 후다닥 하고 바로 입양 갔습니다 ㅎㅎㅎ
이제 이름은 살구가 되었어요.
길에서 있을 때 등에 다른 고양이한테 물렸는지 집에 가서 염증이 터졌는데 그 소식 듣자마자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남매묘 삼색이가 홀로 남았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애교가 넘처 흐르는데 밥 주러 갈 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길이 보이겠죠?
좋은 집사님과 행복한 묘생되길 빕니다!!
삼색이도 길이 열릴겁니다~~~~^^
올해 아깽이 대란도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기를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