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사진의 녀석을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해 왔습니다.
길고양이 출신이라 품종이 무엇인지는 모르겠고요.
아무튼 고양이 입양이 처음인지라, 예상과 다른 점이 많아 당황을 좀 했네요.
일례로, 생각 보다 훨씬 에너지가 넘치네요. 움직임이 거의 다람쥐 같습니다.
거의 쉬지도 않고 집안 곳곳을 빠른 속도로 우다다다다~ 뛰어 다니니 정신이 없네요.
입양 첫날에 와이프와 딸램은 녹초가 되었어요. 아마 고양이도 그랬겠지요.
앞으로 잘 적응해야 할텐데, 이래 저래 걱정이 앞섭니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 고양이가 품종에 따라 성격이 많이 다른가요?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어쩌지 걱정이네요. -_-;;;
그렇지 않아도 와이프는 이미 팔에 상처가 잔뜩 났습니다.
아마 처음이라 가족분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냥이한테 관심을 주셔서 더 그럴 수도 있어요. 너무 놀아주거나 관심 끌지 마시고 안보는척 무시해보세요. 그럼 어느날 갑자기 옆으로 슥 와서 만져달라고 기댈겁니다.
나름 첫날이라 조심한다 했는데 고양이 입장에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일단 애기들은 무조건 이뻐요....초딩때는 사고많이 쳐서 좀 힘들긴 한데....금방 지나가요^^
그래서 이런말이 있죠.
"고양이 한마리를 기르면 보살이요, 두마리를 기르면 이미 부처니라!!"
길고양이다 보니 아무래도 잡종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좋은 친구로 생각됩니다
따님분이 털뭉치와 함께 사랑을 뭉쳐가며 자랄 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한참은 그리 뛰놀거에요.
혹시라도 단 하루라도 안뛰놀고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해요. 아이들은 아프면 안먹는걸로 티가 나요.
고양이 키우기에 대한 책도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을 무조건 추천드립니당~!
제 방이 곧 자기 방이라 항상 문 열고 나가서 닫지도 않는다고 (닫는 것 까지 되면 사람?) 제가 뭐라 합니다만. 최악이 퇴근해보니 전신거울깨져있고 하루종일 스위치 on눌러서 방안에 불켜놨드라구요.. 우리집 미틴고양이가.
냥이가 자기 영역을 저랑 공유하는 게 맞구요. 필요한 냥이 살림살이? 챙겨주고 못본척? 하면서 주시해야지 슬슬다가오더라구요. 사람 물건도 안 건들이고.
역시나 집사님들은 아기 고양이를 좋아라 하시네요. ㅎㅎ
저는 반려묘에 대해선 완전 일자무식이었는데 2년동안 두녀석 키우면서 이젠 길냥이 네마리의 밥도 주고 겨울집도
챙겨주는 집사가 되었습니다.
한녀석이 항상 새벽에 밥 달라고 깨워서 늘 새벽잠을 설치지만 그래도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항창 에너지가 넘칠 시기입니다. 저러다가 얌전히 가만 있으면 어디 아픈가 걱정되서
오히려 까불까불 할때가 마음이 편하죠..ㅎ
행복한 집사생활 되세요~^^
저희 집에도 몇개월째 거의 상주하는 길냥이가 한마리 있는데, 여전히 밥을 챙겨주고 있어요.
새끼 고양이도 이 녀석 처럼 얌전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ㅎㅎ
http://naver.me/GQpVP4i8
링크 블로그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똥꼬 발랄이 그리운 때가 언젠가는 오겠죠. ㅎㅎ
지금은... 하루종일 늘어져 있어여... 가끔.... 저건 고양인가... 인테리어 소품인가.. 싶을때도 있어요..
올해 6월이면 만 4살입니다.. 가끔은... 대화도 되는것 같습니다. ㅠㅠ.
저희집 고양이들 8년차 두마리 6년차 한마린데 세마리서 아직도 가끔 새벽에 우다다다 합니다 ㅋㅋㅋ ...
물고 할퀴는 장난만 치려 하지, 아직까지는 절대로 먼저 다가와서 안기거나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