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집앞에서 냐옹냐옹 소리가 계속~~~~~들려서 신경쓰이던 중에 주변을 살펴 보니까
벽에 작은 틈 사이에 아기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며칠째 들리던 소리라 잡아보려고 해도 틈이 너무 작아서 잡을수가 없었는데 마침 집에 있는 틀에 스팸으로 유인해서 잡긴했는데..
너무 빼빼하고 지저분해서 씻기고 급한데로 다이소에서 사료랑 간식거리 사서 줬더니 허겁지겁 먹네요...
일단 베란다에 뒀는데..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휴....그런데 만지면 막 그르릉 거리고 발라당 눕고 그러네요 귀엽게스리 ㅋㅋ
혹시 아래 사진보시고 몇개월정도 된 어떤 종류 고양이인지 아시려나요..
냥이가 이쁩니다.
아직 눈빛에 경계심이 조금 담겨 있네요.
1. 베란다에서만 아기 고양이를 키울수 있을까요?
베란다 크기는 가로 세로 5.5미터 2.5미터 정도 됩니다. 남향이라 따뜻한편이지만....곧 겨울이라 좀 걱정이네요.
정말 키우고 싶은데 가족중에 고양이라면 정말 기겁을 하는 분이 있는지라..
베란다에서만 키울수 있다면 겨울을 지낼수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2. 베란다에서는 안된다면 집에서 키울수는 없을거 같은데...마당에서는 키울수 없겠죠? 그냥 도망가겠죠? ㅠㅠ
그래도 마당에서라도 풀어놓고 먹이 챙겨주고 하는게 좋을까요? 곧 겨울인데 아기 고양이가 걱정이네요.
아깽이는 체온 조절이 더 어렵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는건 힘들 것 같습니다...
전기방석 하나랑 숨숨집 같은 거 하나 깔아주시고
조금씩 크고 낯 익고 하면서
한 발씩 집안쪽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온가족이 집사가 되고
냥이가 서열1위가 될 수도 있어요.
첨엔 싫어도
막상 보면 점점 예뻐하실 수도 있어요^^
아마 머지않아 방으로 들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왜냐고요? 키워보세요. 그들의 능력과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전투력을 절대 얕보시면 안됩니다 ㅎ
집에도 벌써 잘 적응하고 너무 예쁘네요.
스티로폼 같이 찬기 막아줄 수 있는 것을 바닥에 깔아놓으시고 캣타워 놓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냥이는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곳까지 포함해서 공간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캣타워를 놓으면 냥이에게는 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 중요한 것이 방묘창이라고 방충망을 뚫고 나가지 못하도록 철망으로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방묘문, 방묘창으로 검색해보세요. 다이소 네트망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