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현대 스쿠프 부터 만난 아내는 저의 차량 이력을 저보다 더 잘 안다고 봐도 될겁니다
스쿠프 열쇠
연애와 신혼은 뉴엘란트라 1.8 1994년식으로 함께였고,
기아자동차가 어려울때 뉴포텐샤 출고하며 같이 응원도 했습니다
(뉴포텐샤 기본과 엘란 가격이 현금일시불 1800만원 동일했음)
소하리 공장에 같이 차받으러 가서 앞에 임시번호판, 유리에 임시운행증 붙였네요
큰딸과 뱃속 큰아들도 함께 갔구요
트렁크에서 뭘 꺼내고 다 닫지않아 살짝 들렸습니다
증조 외할머니댁 마당에서 포텐샤 만지는 큰딸 (지금은 낼모레 서른)
초점이 자기가 아니라 포텐샤 같다고 삐치기도 합니다
99년에는 오프로드도 참 재미 있었습니다
7개월만에 바다에 빠져 돌아가셨지만요
쌍용자동차 1999 뉴코란도 290SR 소프트탑
저와 30년 가까이 함께 자동차생활을 하며 저를 제 자신보다 잘 아는 아내는 제 머리 위에 있습니다
2013 981 박스터 드라이브 중에 아내의 호출을 받으니 페이스타임 캡처를 해놨더군요
(아이폰은 차량에 거치되어 있고, 양손으로 운전중입니다)
이번에 뜬금없이 2009년식 CLS63을 상의 없이 데려왔더니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이쁘고 좋아보이지만 오래 타지는 못할것 같아
이제 당신 나이도 있고 건강이 예전만 못한데 어려울거야
정말 아내 말이 맞습니다...
저 꼬맹이때 아빠한테 우리집도 에스페로 사자고 엘란트라 사자고 조르던 모습 기억나네요.
또래보다 차를 좋아해서... 차 사자고 많이 졸랐어요.
아빠 미안해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인생이 남으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자동차생활 하세요!!!!
어려운 시국이지만 명절 화목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듯,ㅎㅎ
차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으신 것 같네요. 차를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_-b
이제는 르망 이름셔는 못본지 십년 넘은것 같습니다
외관은 스쿠프가 더 나았지만 차는 르망 1.6이 훨씬 잘 나갔습니다.ㅋ
굴당에 이런 감성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청도에서 뵌 따님이 벌써 고3이군요. 공부 잘 되어서 원하는 바 꼭 이루길 바래봅니다.
애가 애쓴만큼만 결실 나와주면 다행이겠습니다
힘내서 막둥이 한번 더 고려해보시죠!
그런데 사진은 꼭 광고 사진들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