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굴당에 기존 닛산차 오너분들께는 진심으로 양해말씀 구합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할인 대란에 편승해서 신차로 구매한 일부 오너들을 향한 글입니다.
하지만 기존 오너분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할 수 있는 점.. 앞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웬 오지랖이냐 하면 할말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할인대란때 싸다고 구매하신 분들 계시다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망해서 철수하는 브랜드의 말로를 모르시는건지...
1. 부품은 해외직구로 구하셔야 합니다.
혹은 사설센터에서 비싼수수료내고 위탁구매 정비보셔야 합니다.
이게 쉬운일 같죠? 적당히 차에 애정이 넘치고 인내심이 없으면 자동차부품 해외직구로 구하는거 그거 아무나 못합니다.
이걸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러셨나요. 차는 2천만원인데 수리비는 2천만원짜리 차가 아닙니다. 더욱이 닛산인데요?
닛산은 부품단가가 상당히 쎄요. 오죽하면 닛산 티아나 베이스로 국내에서 판매한 sm5, sm7 수리비가 극악하다는 소리가 나오겠습니까. 그나마 국내법인이 수입해서 판매한 부품값이 그정도인데.. 이거 이제 정식으로 수입해줄 회사도 없으니 순전히 개인이 구해야하는 거예요. 어떻게들 감당하시려고...
2. 28년까지는 as센터 운영한다던데?
네. 운영하죠.
요만큼요...
어? 생각보다 많아보이나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저정도 숫자로 운영하는 as센터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부품과 얼마나 많은 어드바이저와 엔지니어가 근무할까요? 그분들도 생계를 생각하면 얼른 도망가야할 상황에서 정비소 차리고픈 꿈나무들이 일도 배울겸 취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숙련된 엔지니어가 봐줘도 모자랄판에 힘겹게 차 끌고 수십키로미터를 달려 도착한 센터에서 과연 얼마나 제대로 된 수리와 제대로 된 대응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기름값은 덤이요 대차가 있을리 만무하겠죠.
내가 이러려고 수입차 샀나 싶으실겁니다.
3. 나중에 어떻게 처분하시려고...
지금 2천만원에 구매했다고 좋아할게 아닙니다.
중고차 시장이 그리 만만하지 않아요.
시세는 1일단위로 매번 변동되는데 특히 국내철수한 브랜드의 경우는 진짜 똥취급합니다.
지금이야 너무 오래된 이야기지만 한때 잘나가던 사브가 국내 철수하고나서 9-3같은 9-5같은 차들
중고차값이 처참하다못해 안쓰러울 지경었습니다.
아반떼나 쏘나타는 구매하고 신나게 타고 다니다가 몇년뒤에 처분해도 일정수준의 가격방어는 보장되지만
닛산처럼 철수가 확정된 브랜드는 그런게 없습니다.
지금 2천만원 주고 산 그 알티마가 1년뒤에 얼마할 것 같아요?
평생 안고가실런지..
4. 아무도 안알아주는 수입차..
최근 일본과의 무역전쟁과 더불어 역사왜곡, 끝없는 비방을 일삼는 일본에서 만든 차라는 이유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일본차 오너들이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는지 잘 아실텐데도 굳이 망해서 집나가는 브랜드 차 탄다고 아무도 안알아줍니다.
자기만족이요? 자기만족도 결국 누군가의 관심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우리가 비싼 물건 사서 굳이 커뮤니티 등지에 굳이 내가 이 물건을 샀다고 언급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보세요. 2~3천만주고 닛산 신차 구매했는데 어디가서 떳떳하게 자랑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달리자니 주변 운전자들은 세자리 일본차라고 손가락질.. 거기에 신호위반이라도 했다간 눈에 쌍심지를 켜고 국민신문고를 클릭하는 여러 운전자의 시선들
그것들을 다 감내하고라도 굳이 가격이 저렴해서 닛산차를 구매하셨다면 정말 대단하신 깡과 모험정신인겁니다.
이런걸 흔히 사서 고생한다고 하죠..
5. 자존심도 없습니까?
국뽕맞아 오지랖떤다고 생각하지마시고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일본이 우리나라를 개무시하는 판국에 불매여파 못이겨서 결국 백기들고 떠나는 일본차를 할인한다는 이유로 사줘요?
수천만원짜리 물건을 살 정도면 나이도 찰만큼 차고 사회생활 열심히해서 모은 돈일텐데 그 귀한 돈을 망할브랜드 떨이 차 구매하는데 쓴다구요? 진짜 창피한 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니가 뭔데 일해라 절해라하냐고 할 수 있습니다.
네. 할말없습니다. 애초에 각오하고 쓴 글이니까요.
그런데 적어도 저는 사리분별은 하고 삽니다. 닛산 차 싸게 사서 좋나요? 정말 좋아요?
1. 구매시 법적 처벌받는거 아닌바에야 자본주의시장에서 가격이 적당하면 거래가 이루어지는겁니다.
2. 유지하는거야 알아서들 할일이고 국내출시된적 없는 마즈다 미아타도 잘만 유지하고 다니는데, 1번과 같이 옵티멀한 금액이면 얼마든지 감수해야지요
3. 결국 최대 피해자는 기존에 제값주고 산 사람들이지 이번에 할인 천만원 땡겨서 2천초반에 알티마 산 사람들은 적당히 5년 타고 1천만원에 팔면 됩니다. 어차피 수입상들이 러시아쪽으로 수출해서 쌍용이나 쉐보레만 아니면 가격방어가 자동으로 되요.
10년탄 수바루가 이정도네요
https://m.encar.com/ca/cardetail.do?carid=26051206&WT.hit=share&adnm=mo_detail_url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면 일정 가격 아래로 내려가면 불매 마인드가 수그러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정가격이상의 할인은 삥뜯은거나 마찬가지라는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이야기처럼 말이죠
그리고 땡처리에 대해서는 아예 못팔아서 손실을 최대로 만드는게 진정한 불매죠. 무료라면 모를까.. 아닌가요???
제 생각 궁금해하시니 말씀드린다면 닛산알티마 50%할인해도 안삽니다.
무료라면 모를까라고 하셨지만 무료로 줘도 부품사업 생각하면 아예 쓰질말아야하는거, 겠죠?
저렇게 30% 산사람들은 본인들이 느끼기에 이만하면 괜찮겠다 계산 다 뚜두리고 산거란 말이죵
아주 신이난 기사죠
그리고 닷지님의 생각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auto.v.daum.net/v/20200610131703310
차라는게 기계인 이상 공장에서 바로 출시된 차량도 이상이 있을수 있습니다...
갑자기 언제 이상 있을지 모르는 수 많은 차량중 닛산 운전자인 본인의 차가 서봐야
철수한 차량에 대한 폐해를 피부로 느끼시겟죠...
열심히 타세요...다만 교통법규 잘 지키시고요...보이면 블랙박스 바로 갑니다...
'마즈다 미아타 잘만유지하고 다니는데'
해보셨나요.. 부품구하기 귀찮아 죽겠습니다.
3자리수 일제 차량 교통법규 위반하는것 보임 블랙박스 추출해 신고한다는 예기입니다...
왜 저한테 열심히 타라, 보이면 블랙박스 신고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저를 닛산 알티마 소유자로 둔갑시키시는건가요? 어이없네요-.-
오해마세요...읽어보시면 일본차량 소유자 한테 말한거지 님 딱 집어서 말한게 아니예요...
주어가 빠져서 오해하셨군요...그 뜻 아닙니다...
어떻게든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면 빈댓글과 조롱
그리고 닷지님을 불매 반대론자로 만들어 박제하여 앞으로 조리돌림 하려는 거니까요.
10년 전쯤 알티마 참 좋은 차라 생각했는데... 그때 비교되는 상대차가 NF였죠. 최근에는 현대의 약진으로 메리트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물론 전 불매는 찬성입니다~
틀린 말 하나 없이 팩트만 얘기한 거 아닌가요?
1. 일본 불매가 100프로 이뤄지려면 중국같은 공산주의+독재급의 사회여야 하는데 자본주의에선 가격에 따라 거래가 이뤄지는게 당연하고
2. 철수 후 유지비야 사면서 당연히 고려했을 겁니다. 그거도 안하고 철수 할인만 보고 샀을리가
3. 싸게 샀으니 중고 방어 생각 안하고 적당히 타다 싸게 팔면 싸게 사갈 사람 있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나중에 알아서 헐값에 팔거나 폐차하겠죠
닷지님은 심지어 일본불매에 대한 불필요성은 1도 논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조롱 들어가네요
http://www.hanuribiz.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26
재작년에 다음세대 SM6는 알티마 베이스로 나온다고 기사가 났었습니다. 문제는 알티마는 알티마인데 몇세대냐가 중요하죠.
물론 플랫폼은 르노와 닛산의 공용 플랫폼이지만, 다음 세대에서 닛산으로 가기는 힘들거 같네요.
지금 르노와 닛산 관계를 보면요.
3자리 닛산차라.. 아무리 싸게 판다고 해도 저는 못타고 다닐것 같아요.
2. 저거보다 수가 적은 수입차도 있는걸로 아는데...
3. 어짜피 수입차 감가 엄청나서 오래안타면 손해큰건 마찬가지...애초에 가격이 싼데 별 부담없음. 억대 차량이 아니잖아요.
4. 누가 알아주라고 일본차 살까요? 프리미엄브랜드라면 모를까.. 그런사람 없을거같은데요?
5. 선택적 불매하면서 인터넷에서 일본차 관련해서만 눈 뒤집어까는 사람들이 더 자존감이 낮은듯 싶습니다.
기존 구매자들이 빡치는거죠.. 센터가 없어지는거니까..
저기 센터가 나와있기는 하지만 철수하게 되면 기존 딜러사도 사업을 접는거라
서비스센터도 일반 사설정비업체에 위탁으로 다 넘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부산 센터도 7월부터 사설 정비업체로 AS 위탁 넘어갑니다.
나름 이유가 있을겁니다. 첫줄과 마지막줄이 완벽히 바뀌셨어요..
남에게 피해주지않는다면, 적극적으로 말릴생각은 전 없습니다..;
그런다고 진실이 변하진 않아요
닛산차 소유해본적은 있으시구요?
비용과 시간의 문제죠..
불매에 동참하지 않는 모습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어차피 저희는 그 분들이 차 사는데 1도 보태준 게 아니니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냅두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저도 윗분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장점이 있더라도 저라면 안살 듯 합니다만...
수정했습니다 ㅠㅠ
그건 일부러 그렇게...ㅎㅎ
몇만원 짜리 사는것도 아니고, 알아서 판단해서 구매 한걸텐데...
수리...? 사설 수리에서도 얼마든지 합니다. 사설 업체가 한두개도 아니고,,,
사설에서 하면 공식센터 보다 저렴한거 모르시나?
그 값이 차 가격에서 빠지고도 남는다면??
진짜 진심으로,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저 글이 부러워서 그러는거 같진 않은데요
부럽긴요
3자리 일본차 타고 다니는 사람은
눈앞에서야 별말 안할거지만
개인적 관계는 손절할거고 불이익 줄수 있는게 있으면 줄겁니다만?
3자리 일본차 오너를 참 별로야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자유고 저 역시 공감합니다만
직접적으로 불이익을 주는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또한 자유다 라고 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무언가 전체주의적 사고에 가까운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현충원가서 그말해보시죠
현충원 이야기는 어떤 의미로 말씀하신줄은 알겠으나
그렇다면 북한에 그 어떤 지원도 못하지 않을까요?
답글 써주신분이 개인이 아니라 국가기관이라 생각하면 일본제품을 샀으니 국가차원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도 될수 있는거 아닐까 싶었고 그런 사고가 위험하다 생각이 들어 글 남겼습니다.
개인적인 분노의 감정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글쓴이를 편협하게 생각하려는 생각보다,
그렇다면, 롯데카드쓰거나, 롯데 마트다니거나, 롯데 아이스크림 사먹거나
어자피 콜라 사이다 다 롯데꺼자나요. 생필품에서부터 뿌리깊게 박혀있는데
다 철저히 지키고 살수있는지부터 되돌아보게되더라구요.
아이스크림 할인마트에서 롯데 박힌게 70%인데.
이런글 볼때마다, 동숲은 대체제가없기대문에 해야한다, 디카는 국산을사려면 천만원이 넘어간다.
다 개인적인 허들은 낮춰두고, 남이사는 자동차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모르것습니다.
이제 망해서 나가는 브랜드인데 우 왜 저런차타냐 "미개하다" 이렇게 받아들여지니까,
뭐 어쩌라는거지 라고 저도 되반문해지고 감정적으로 나가게됬네요.
오스틴님의 말씀 이해가 갑니다. 제가 견해가 다름이라 이해는 하지만, 아직 제 사고방식이 단단한가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롯데브랜드는 모르고 사용하지않는이상 지양하고있고, 카메라 안쓰고, 동숲? psp는 갖고있지도 않습니다(psp로 하는 게임 맞나요?). 기타 일본브랜드들도 지양합니다.
그리고 요즘시국에 일본차 사는 사람 몰상식하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몰상식한 사람취급하는사람은, 난 불매운동 잘해 그러니까 너도해, 롯데제품 난 일본껀줄 몰랐네?
그러니 괜찮아 넌 이런거 안해? 왜? 이렇게 선택적불매운동도 자유라고생각합니다.
글을 본문 글쓴이가 하는것이라고 생각할수도있겠지만, 저는 차량뿐만아닌, 생필품과 유통과정에 많은부분이 일본과 붙어있는 구조라고 이야기 하고싶었습니다.
우니보스님이 불매하는것도 자유입니다, 모든 일본제품을 불매하시는것도자유시고,
선택적으로 이것은 내 실생활에 꼭 필요한데 어쩌지? - 라고하셔서 사시는것도 자유입니다.
허나 그러한 구매이후에 꼭 타인에게 강요를 할필요는없습니다.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충분히 감안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다만, 저는 작년 일련의 무역보복사건 이후로는 롯데마트 안가고 롯데칠성 음료, 아이스크림 등등 식료품은 구매하지않고 있습니다. 게임기 두대있었던거 지금은 다 팔아치웠구요. 물론 저도 헛점은 존재하겠죠. 그점에 대해서는 저도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최대한 판매자가 누군지 찾아보고요.
글쓴이께서도 몇몇 일본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고 계신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려니 하시는건 어떨까요?ㅎㅎ
"나는 일본 제품은 안사려고~"는 괜찮지만 "야 너 제정신이야? 일본 제품 사게? 창피한줄알아라" 는 너무같것같아요
물론 저는 반일감정 1도 포함 안시켜도
줘도 안탈거 같습니다 ㅋㅋ
재작년 까지 일본차 몰았습니다.
사설 가면 님 생각만큼 안들어요.
직접 8년 타봐서 하는 말입니다.
보험처리는 같습니다.
부품 수급하는데 1달 걸린다고 하면...
5년내에 그렇게 될겁니다.
수리비야 공임은 표준공임일꺼고 부품은 사악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현기보다 비싼 수준이죠. 르노랑 비슷할꺼에요.
요전에 q30 새 차(신번호판) 깜빡이 안켜고 앞에서 깔짝대길래 다 신고해서 상품권3만원씩 두번 보내줬네요
신고나 열심히 할려구여~
이스타나가 가방되는건 해외수출보단 현재 국산차 중에서 마땅한 원박스 승합차가 없는게 더 큽니다. 스타렉스처럼 표기 인승 한 3분의 2 채우기도 버겁거나, 아니면 쏠라티처럼 출고가가 무개념하게 비싸거나 둘 중 하나라서 그레이스, 이스타나들이 샤시가 다 녹이 슬어 부스러지도록 혹사당하는 중이죠.
나치에 핍박을 받았던 유태인이 아니라 그 유태인이 세운 이스라엘에 핍박을 받은 레바논 친구들은 절대로 스타벅스에 가질 않습니다. 오너가 유태인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레바논 친구들을 새삼 우러러보게 되더군요. 동양의 어느 나라처럼 싫다가 좋다가 다시 싫어~~ 이러지 않아요. 그리고 뭔가 이슈가 나올때만 그러지 않아요. 일본의 경제침탈이 무슨 2019년에 처음 나온 것도 아니고....
정확히는 할인한다고 하자마자 완판을 시킨 일부 소비자들에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안팔려서 철수하는 차를 할인한다고 완판시켰다? 저는 잠재구매고객도 아니었으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