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왕복 100km 자차로 출퇴근 중입니다. 1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1년 반 다녀보니 간선 10km / 고속 40km 소요시간이 간선도로 30-50분가량, 고속도로 30-40분 걸리더라구요.
교통 상황 좋은 날은 한시간, 막히면 한시간반이죠.
그래도 작년에는 한시간 부근 걸린 적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많은 확률로 한시간 반이 걸리고 있습니다. 왕복 3시간이죠.
부산 내려오면서 출퇴근용으로 중고차를 한대 구입했었는데 세시간을 왕복하니 늙어가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퇴근하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목, 어깨, 허리, 꼬리뼈까지 안 아픈데가 없었습니다. 자다가 오른 다리에 쥐도 자주 나구요ㅜㅜ
당장 출퇴근 거리를 줄일 방법은 없으니 차선책을 찾아 보았고 주행 보조 기능이 있으면 좀 낫겠다 싶었습니다.
예정에 없던 지출이라 최대한 적은 예산으로 골라보니 k5 였고 중간 정도 트림에 HDA 까지 옵션으로 넣을 수 있어서 옵션 넣어 구매하였습니다. 할인도 꽤 되고 무엇보다 무이자할부가 가능해서 당장 목돈이 안 드니 좋았습니다.
차는 계약하고 다음날 바로 출고!(국산차는 신차로 처음 사봤는데 충격이었습니다. 다음날 차를 받을 수 있다니요...) 되었고 ASCC, HDA 사용해봤는데 정말 신세계 네요.
글로 접할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써보니 와.... 이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물론 평소 운전 습관보다 브레이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고 뒷차 입장에서는 앞차가 초보운전자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주행 보조 기능 없는 차는 안 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써보니 다음차 구매시 주행보조 없는차는 고려도 안하게 되더군요
HDA 사용해서 몇번 다녀오고 나서 주행기 남겨 보겠습니다.
HDA나 반자율주행 알고 샀거든요.. 근데도 너무 편해서 깜짝 놀랐고..
작성자님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외제차건 국산차건.. 고급이건 중급이건..
관련 기능이 없는 차는 절대로 타기 싫어하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ㅜㅜ
올해 산 4배 비싼 수입차(주행 보조 기능 X) 보다 매우매우 좋습니다...
주변에 널리널리 알려야겠습니다.
발이 너무 편해요~~
이 신기하고 편한 걸 와이프한테 보여주고....와이프가 주행 보조 기능에 반해서 엑식이를 팔고 테슬라S를 사면....이라는 망상을 해봅니다.
다들 칭찬만하니 구입안할 수가 없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출퇴근 운전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기존대비 30%정도는 사라진 느낌입니다
앞차를 따라 가속하는 정도는 설정에서 조정 가능합니다.
브레이크 정도가 조절되는지까지는 잘 모르겠네요...이건 거리설정으로 조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장거리 출퇴근 하시는 분에게는.... 그냥 피하고 싶은 피로 원인일 뿐이거든요.
방금 운전보조기능 활용해 부산 내려왔는데... 힘이 남아 돌아서 고민중입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