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볼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있을것 같아 제 주관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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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취미가 등산, 자전거라이딩, 볼링, 음악감상 ,영화감상, 친문 성향 시사유튜브 및 클리앙 등 보기, 등 많았었는데
무릅도 안좋아 지고 대선 패배 후 실망감 등으로 등산, 자전거 라이딩, 시사유튜브는 끈고 요즈음음 볼링과 클리앙만 봅니다.
볼링....종주국인 미국은 시니어의 볼링이 매우 활성화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르신들이 볼링장에 가는걸 많이 꺼려합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화려한 조명에 음악과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명 락볼링장이 많이 생겼는데 여길 어르신이 간다?
어렵겠죠?
그나마 제가 사는 대구는 시니어의 볼링이 꽤 활성화 되어 있어 시니어볼러들의 상주클럽도 많고 활동도 왕성한 편입니다.
볼링이 당구와 같이 몸만 가도 즐길 수 있죠? 볼링장에 가면 볼링화 볼링공 다 있으니까요.
이걸 하우스볼링화, 하우스볼링공이라고 하는데 높은 점수를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볼링을 어느정도 친다고 하면 다 개인 볼링장비를 구매하게 됩니다.
볼링 장비가 생각보다 비쌉니다. 우선 볼링화도 좋은 것은 20만원대이고 가장 중요한 볼링공은
보통 2~30만원대입니다. 그런데 마이볼이라고 볼리우는 개인 볼링공은 수명이 있어요.
이걸 가지고 몇백 몇천 게임 칠 수가 있느것이 아니죠. 보통 새 볼링공 하나 지공하면
많아야 2~300게임 정도 던지면 볼링공 성능이 떨어져서 점수가 잘 안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또 새 공으로.
또한 볼링장 레인에는 레인정비라고 해서 60피트 길이 레인에 보통 3~40피트 정도 오일을 도포하는데
이 오일 도포 방식이 수십가지이고 방식에 따라 레인 공략하는 방법도 틀립니다.
그러다 보니 레인 상태에 따라 하이퍼포먼스 미드포퍼먼스 엔트리포퍼먼스 등 볼링공을 여러게 준비하게 됩니다.
물론 초보자는 그게 어렵기 때문에 보통 미드퍼포먼스급 볼링공으로 한개 그리고 스페어처리용 볼(일명 하드볼) 한개
이렇게 시작합니다.
볼링을 본격적으로 즐기시려면 본인의 볼링 장비를 먼저 구매를 해야 하구요.
대충 마이볼은 초구용 볼 , 스페어처리용 볼, 이렇게 두개 그리고 볼링화, 볼링가방, 손목보호대(아대) 기타 소모풍 등 대충 7~80만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볼링을 본격적으로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 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우선 레인에 오일이 도포되어 있는 상태(이걸 레인정비라 함)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어떤 방식으로 오일을 도포하는가? 또 볼링공을 던질 수록 공에 오일이 묻어나오면서 레인의 오일상태가
드라이해집니다.
오일도포를 레인정비라고 하는데 정비 직후의 레인상태는 헤비오일이라 해서 하이포퍼먼스공으로 공략하다가.
게임이 진행할 수록 공에 오일이 묻으면서 레인이 드라이 해집니다. 그러면 미드퍼포먼스 그리고 레인 드라이
상태가 심하면 엔트리퍼포먼스 공으로 바꾸어 공략을 해야 하는데 초보자가 이러한 레인상태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또 볼링공을 다 구비하는 것도 어렵죠. 그래서 처음에는 중간급 미드퍼포먼스 볼 하나로 헤비오일 레인에서 드라이한
레인 오일까지 다 커버를 하게 됩니다.
보통 볼링장에는 볼링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아무래도 높은 점수가 나오도록 레인정비를 합니다. 이걸 하우스패턴 정비라구 하구요.
프로볼링이나 실업팀, 등 선수급을 위한 시합에서는 시합정비라 해서 점수나오기 어렵게 레인정비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프로 대회에서 200점도 안되는 점수로 우승을 하기도 하는데 하우스정비 한 볼링장에서는 그냥 하이볼러급
아마추어들도 200점 이상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쳐 낼 수가 있는것입니다. 이게 바로 레인정비의 함정입니다.
제가 하우스패턴 정비에서는 평균 에버러지가 200점 가까이 나옵니다.
그런데 시합을 위한 어려운 정비 패턴에서는 170점도 어렵더구요.
마지막으로 볼링의 묘미는 바로 볼링공이 휘어들어가는 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볼링공을 직선으로 세개 던진다고 높은 점수가 안나옵니다.
오른손 잡이 기준 110도 정도 기울기 사선으로 1번 3번핀 사이로 볼링공이 들어가야 스트라이크 칠 확률이 높아지며
또한 핀에 맞는 충격이 클수록, 볼링공의 회전수가 많을 수록 스트라이크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볼링공의 훅, 그리고 회전수, 또 빠른 스피드를 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체력이 좋은 남자의 경우에는 빠른 훅볼을 어느 정도 만들어 낼 수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여성 볼러들은 스피드나 회전 그리고 크게 휘는 훅볼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대신 짧은 훅으로 정확하게 1번 3번 핀에 맞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체력을 정확도로 만회를 하는것이죠.
회전, 스피드 강한 훅볼을 만들다 보면 상대적으로 1번 3번 포켓에 맞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장 1단이 있게 되는것이죠.
시니어의 볼링..체력소모도 크지 않고
또 스트라이크 났을 때 그 쾌감...
취미생활로 한번 도전해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