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조디 포스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콘택트는
칼 세이건의 원작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리고 나역시 그 영화를 매우 좋아했다.
영화가 좋으면 보통 소설을 찾아서 보곤 하는데..
이상하게 콘택트는 그럴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20여년이 지나서야 원작소설을 읽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만큼 영화의 세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큰 줄기는 기억에 남아 있어서
소설을 보면서 조금씩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데..
소설을 보면서 느낀점은, SF속에 종교 색채가 강하게 묻어있다는 생각이었다.
종교 단체의 사람들과 논쟁하는 모습과,
앨리 자기 내면의 추악함에 때한 깨달음..
주인공 앨리를 이해하는 듯한 종교단체의 그 사람..
그리고 여행후 그 사실을 믿고 맡길 사람도 결국..
고도로 발달된 과학은 마술처럼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결국 그래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과학은 종교의 힘을 빌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마지막의 나름 반전이었던 상황은..
왠지 왓치맨이 떠오르기도 했다..
영화에서도 그랬던가?
나름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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