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는 자신에게 노년의 때가 올 것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이든 사람에 대해 심지어 가족조차도 멀리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 시기는 어김없이 다가온다는 것을 그 나이가 되어가면서 알게 된다.
노년이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발버둥 치며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덤덤하게 그 시기에 맞게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헤세는 후자에 속할 것이다. 아픈 곳도 점점 많아지고, 힘은 없어지지만 헤세의 말처럼 젊음의 시기를 열심히 살았던 사람은 노년의 시기를 멋지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어떤 노인이 될까? 주름이 많고, 모든 행동이 느리고, 아픈 곳은 많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 시기를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 돈만 많이 있다고 안정된 노년을 보낼 수는 없을 것이다. 멋진 노년을 위해 지금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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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고통도 탄생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한 과정일 뿐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곧잘 혼동한다. (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