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기독교 서적을 보기 시작한 나는 존 스토트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것이 올 초였다.
청어람ARMC의 양희송 대표님께서 로완 윌리엄스의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을 추천하는 문구로
"20세기에 존 스토트를 읽었다면, 21세기는 로완 윌리엄스다!"라고 하셨다는데에서 존 스토트를 처음 들었다.
로완 윌리엄스의 책을 꽤 인상깊게 봤기에 존 스토트의 책에도 살짝 관심이 갔고,
이번에 존 스토트의 대표저서주 하나인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단순하다.
인간의 지성은 신앙에서 필수적인것이고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신앙은 지성보다 무조건적인 믿음을 더 강조한다.
믿음은 지성에서부터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문을 가지면 믿음이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다.
그것이 현재 기독교의 문제이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성을 허락하셨고,
말씀 곳곳에 지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믿음에 대한 강조로 인해 지성은 뒷전으로 밀려나버렸다.
그리고 그 결과 반이성주의에 의해 기독교는 타락하고 있다.
이제 기독교는 지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냥 말씀을 그대로 믿는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묻고 고민해야 한다.
그런 고민 끝에 얻은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기독교는 회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