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년 전..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를 신품으로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소음이 점점 커지는 겁니다?
자전거 처럼 분해정비나 해볼까 싶어서 나사를 하나하나 풀어봤습니다.
위쪽을 풀어보니 벨트가 살짝 틀어져있는데, 윗 부분만 건드려선 안되겠고 아래쪽에서 조절해야될 것 같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아래 은색 원판 나사를 하나하나 풀기 시작했는데, 윗판과 다르게 체결이 강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하나하나 풀다가 하나가 남은 시점에서 쉽게 풀기 위해 트레이너를 옮긴 순간 물방울이 조금씩 툭툭 떨어지더니
이윽고 엄청난 양의 기름이 누유되었습니다..
뒤늦게, '아....이거 유체저항 방식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
기름 전부 닦아내고 다시 조립해보니 저항이 사라져 더 이상 쓸 수 없는 트레이너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여기까지가 새로운 트레이너를 구입하기 위한 빌드업입니다...ㅋㅋ
그래서 제가 구입한 트레이너는?
사후 관리 + 좋다고 유명한 키커 코어 5세대를 구매했습니다.
이전엔 가민에 FTP값을 수동으로 입력한 에밀리 워크아웃으로 넷플릭스 보면서 탔었는데,
다시 즈위프트로 돌아갈 시점이 온 것 같네요...ㅋㅋ
간만에 타다보니 정말 예전 FTP값은 어떻게 찍은건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힘드네요;;
열심히 타서 올해 한번 더 국토종주를, 역방향으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ㅎㅅ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제가 14-28T라는 특이한 스프라켓을 사용해서 그런지, 어느 단에서나 소음이 있긴 합니다만 특별히 소음이 큰 단이 있진 않았습니다.
머리가 멍정하여 몸과 지갑이 고생했습니다...ㅠ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타는게 목표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스프라켓에도 오일링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