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처럼 아침에 남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버스 소리가 나서 인도로 올라가서 보낸 다음 차도로 내려왔습니다.
다시 도로 중간으로 가야지 생각하고 핸들 틀려던 순간 어깨너머로 검은 물체가 바짝 붙어 있는게 보였습니다.
깜짝 놀라서 다시 인도로 올라가서 돌아보니 버스 뒤로 승용차 한 대가 따라 올라오고 있었네요.
남산에 일반 차량은 출입 금지라서 예상 못한데다
소리도 버스 엔진 소리에 묻혀서 뒤따라 오고 있는줄 전혀 몰랐네요.
옆을 슬쩍슬쩍 보면서 가서 다행이긴 했는데 앞으로는 고개를 조금 더 돌려야겠습니다.
길게 오래 타야 하는데 다치면 안되죠.
덕분에 오늘 괜찮았던 페이스 망가지면서 PR도 못 찍었네요.
그리고 그 와중에 가민 베리아가 필요하구나 생각했던건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