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야심차게 준비했던 장거리 프로젝트로
반지스 to 원주를 진행했습니다.
출발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한지 얼마되지않아
7~8명쯤 되는 어린 학생들 픽시 한무리가 저희를 무리하게 추월하더라구요
그렇게 저희 앞을 달리다가 그 학생 최선두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두번째 학생이 미쳐 반응하지 못하고 자전거길 앙방향에 가로로 넘어졌습니다.
저희 팩은 한강이 위험한걸 알아서 5명이 약 2미터 간격으로 띄엄 띄엄 가고 있었는데 앞에 두분은 피했고 세번째 있던 저는 넘어진 학생 앞바퀴를 밟고 낙차
제 뒤에분도 피하고 마지막분은 가볍게 넘어지셨습니다.
라이딩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망친건 둘째고
팔엔 꼬매기 힘든 깊은 상처로 아직도 피가나고있고
허벅지는 전체가 팅팅 부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네요.
머리는 헬멧이 지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혹이 생겼습니다 ㅠㅠ
문제는 사고차리인데 사고유발한 학생 부모는 차대차 사고이니 후방 차도 과실이 있는거 아니냐는 뉘앙스로 이야기하고
견적이 많이 나오면 해결해주기 어렵다는 말을 하네요..
제가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샵에서 견적으로는
프레임이 크랙까진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갈아먹어 판매가치가 없다고 하고
설사 프레임 교체 안하더라도 대충 잔차 견적만 100~200만원 정도 되는 상황입니다..
(몸다친건 별도..)
엄청 조심했는데 사고나서 시작도 못해본 라이딩도 속상하고
다친 몸 회복하는것도 막막하고
다친 자전거랑 접수해 놓은 대회들 생각에 우울해집니다..
대충 합의하고 끝내는게 맞을지
법적으로 싸우고 들어가봐야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여러분 안라하시고 주말 한강자도는 가능한 피하세요 ㅠㅠ
안전거리만 따지니...
에휴~ 안타깝네요~
맘편하게.그냥 변호사 선임하세요
이거 블박 필수겠네요 ㅠㅠ 몸도 마음도 상하셨을텐데,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쾌차하시고 사고 처리도 잘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상이 작지 않아요 ㅠㅠ
우선 쾌차하시길 바래요...
1. 일상배상 책임 이 있는지 확인 해보시고 (부모님께서 차량을 몰면 특약으로 걸려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 포함되요)2. 일단 경찰에 신고하시고
2. 보험처리가 힘들다면 개인적 합의를 요구해 보시고3.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죠... 금액도 금액이고 다친것도 있으니..다행인건 상대방 과실과 픽시에 브레이크가 없으면 뭐..보상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운동기구 또는 완구류로 분류되고 그래서 보험처리가 어려울 수 있고 민사로.... ㅠ_ㅠ 대신 현성군님 말씀처럼 소송으로 가면 과실을 묻긴 합니다
2. 따릉이나 지자체 보험 가입과 같은 예외상황 아닌이상에는, 완구에 치이나 초대형 중장비에 치이나 어차피 일배책 같은 보험으로 커버해야.합니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민사까지는 가지 마시고 합의를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경찰서에 사건신고를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경찰에서는 가해자 피해자로 나누기 때문에 상대방은 그때부터 일배책을 알아볼거 같네요.
치료 잘 받으셔서 쾌차하세요
보상 문제도 잘 해결 되시길 빌어요 ㅜㅠ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확실히 기억하는거는 법적으로 바퀴 하나당 하나 이상의 제동장치를 가져야 하며, 픽스드 혹은 코스터브레이크는 제동장치로 보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대부분의 경우 민사소송 진행하면서 바쁜데 서류챙기랴 법원다니랴 어려워하시네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래봅니다.. 쾌차하세요.
직선도로 나올때까지 추월 없습니다. ㅎㄷㄷㄷ
몸 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하루빨리 완쾌 하세요
해결 하시면 꼭 자당에 글 남겨 주세요.
다른 분들도 혹시비슷한 피해를 입을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전 어제 아라뱃길 갔다 한강으로 복귀중, 어라뱃길 잠시 살짝 언덕넘는 구간에서 앞서가던 아재가 왼쪽으로 빠지는듯 방향들타 오른쪽으로 또 틀다 다시 왼쪽으로 길을 가로막으며 서더군요.
이상해보여 속도를 많이 줄여 피했는데 너무 놀라 욕나오는거 겨우 참고, 깜짝이야!!! 만 외치고 댄싱쳐서 넘어갔네요.
별 사람이 많은 한강 입니다.
억울한일 없도록 일마무리 잘 되셨으면 합니다ㅠㅠ
자전거도 블박 필수라는걸 또 느끼고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가해자 부모님들이 자식들 타는 픽시가 어떤 물건인지 모르고 사주는 부모들이 많다 보니
저런 소리가 나오는거 같은데
픽시는 브레이크가 앞, 뒤 없으면 자전거로 인정 받지 않아서 차 대 차 사건이 아닙니다
차라리 크랙이 나고 부셔지면 속 편할건데 크랙없이 갈린 프레임은 전손도 안 해줄때도 있던데
사고 처리 잘 되길 바랍니다
앞/뒤 브레이크 모두 있어야 하며 둘 중 하나라도 없는 픽시는 자전거 도로에 나오면 안된다 라고 답변 받았다는 군요
도움 되시길.. 그리고 쾌차 하시길.ㅠ
앞브레이크만 다는 경우, 고속 주행 중 브레이크 밟으면 앞으로 자빠지므로, 이 또한 고속 주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앞 뒤 간격 잘 보고 안전에 신경쓰면 탈 만 할텐데, 문제는 경쟁하듯이 달릴때는 전혀 안정성이 보장이 안됩니다. 위험하죠.
브레이크를 안 달고 타는 사람들은 최소한 본인들이 어떤 위험이 있는지, 또 유발할 수 있는지 알고 타야 하는데, 어린 친구들도 문제지만 부모님도 자전거 사주셨으면 이런걸 사전에 신경 좀 써야 했었다고 보이네요.
번외로 브레이크가 있단 없든 주말 한강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상황이 극히 많고, 초보자 분들도 많고 해서 무조건 조심해야 합니다. 여의도 구간은 거의 마실 수준으로 룰루랄라 가는게 적합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 추월 하자마자 속도 줄이는 경우가 꽤 많은데, 좀 더 앞으로 치고 나가서 줄여주는것이 서로 안전합니다. 이걸 게다가 스키댕으로 하는 친구들은 혼 좀 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