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당에서 댓글로 도움받아 목요일에 입원했고 토요일에 퇴원했습니다. 다시 한 번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aby/16043883?od=T31&po=0&category=0&groupCd=)
간략히 후기를 적어보면
1. 원인: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 3종이 다 걸렸다고 하더라고요ㅠ 증상이 후두염, 폐렴, 발열, 장염인데 아기가 힘들만하다 싶었습니다. 아직 다 나은 건 아닌 데 입원까지는 안해도 된대서 퇴원하고 경과를 더 보기로 했습니다.
2. 입원생활: 아기가 어려서 말도 못하고 한 손에 수액 바늘 꽂고있어서 장난감도 못가지고 놀아서 2박3일간 티비만 봤습니다😅 아기가 새로운 걸 싫어해서 그나마 맘에 들어하는 핑크퐁 영상 2개만 2박3일내내 돌려봤어요;; 마지막 쯤엔 자기도 지치는지 나가자하니깐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산책도 좀 했는데 몸이 안좋다보니 계속 안겨있으려해서 한손으로 13kg아기 드느라 힘들었습니다🤣
3. 퇴원 후: 걷다가도 먹은 것도 없고 어디가 아픈지 계속 주저앉고 안아달래서 집에서 요양시키는 중입니다. 아직도 목이 아픈지 밥을 잘 안먹긴한데 그래도 먹는 양이 좀 늘었어요. 병원갔다와서 말도 늘고 싫어요 표현도 늘었네요 다 싫대요😂 그리고 약이 너무 써서 못먹여서 설탕도 넣어보고 티비도 보여주는데도 안먹어서 강제로 먹이는 중입니다. 이건 좀 힘드네요ㅠㅠ
4. 겪고나서: 외출하고 손씻는 등의 위생활동에 소홀했던 걱 같아 반성중이고 어린 아기 데리고 입원은 진짜 못할 짓 같아요. 안적었지만 새벽에 울고 낯선 환경에 대,소변 참다참다 해서 다 세고 어후 저도 아기도 너무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퇴원했다는건 좀 많이.괜찮다는거겠죠ㅠ
입원은 애도 힘들지만...
진짜 보호자가..ㅠㅠ너무너무 힘든거 같아요ㅠㅠ